[고수스포츠 올림픽 남자농구 프리뷰] 호주 vs 스페인 - 2024년 7월 27일

경기 일정: 7월 27일(토) 오후 6시(한국 시각)/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스페인 승

7월 27일(토) 오후 6시(이하 한국 시각) 남자농구 호주와 스페인의 A조 조별예선이 파리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1. 아시아를 넘어서려는 호주

오세아니아를 넘어서 ‘아시아 최강자’가 된 호주는 올림픽 출전 14회 경험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승후보로 뽑히며 조별예선 3전전승으로 8강에 올라 아르헨티나를 꺾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4강에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국에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을 펼쳤고, 상대로 만난 슬로베니아를 꺾고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올해 2번의 아시아컵 예선 경기 포함 총 10번의 경기를 치른 호주는 8승 1무 1패로 기세를 높였다. 지난 15일 친선경기에서 미국을 만나 또다시 패하며 6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미국 상대로 단 6점차(92-98)로 패하며 본선에서의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42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패티 밀스를 앞세워 조쉬 기디, 조쉬 그린, 두프 리스 등 9명의 전현직 NBA리거가 대거 출동하는 호주는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 최강 자리에 도전한다.

지난 7월 23일 푸에르토리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슛 시도하는 스페인의 세르지오 룰지난 7월 23일 푸에르토리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슛 시도하는 스페인의 세르지오 룰Eurasia Sport Images

2. 이제는 금메달을 향해 정조준 할 스페인

‘유럽 농구 최강자’ 스페인은 올림픽 출전 12회 경험으로 결승에만 3번(1984년, 2008년, 2012년) 올랐지만, 3번의 결승전 모두 미국과 맞대결을 펼쳐 패하며 은메달 3회에 그쳤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4강에서 미국과 만나 동메달 결정전을 펼쳤으며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미국을 만나 역전패를 당해 탈락의 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스페인은 미국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결승 전까지 미국을 만나지 않는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팀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월 23일까지 치른 7번의 친선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스페인은 기세를 한껏 높여 올림픽 조별예선을 맞이한다.

10년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세르지오 스카리올로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용병술로 7연승을 거두고 있는 스페인은 NBA에서 뛰고 있는 산타 알다마, 우스만 가루바 합류 효과를 나타내며 금메달을 향해 정조준 할 것으로 예상한다.

3. 승리 예측 

호주는 현직 NBA리거가 대거 출동하지만, 이들 중 현재 팀에서 1, 2옵션의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는 반면 스페인은 현직 NBA리거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유럽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아울러 스페인은 2010년 이후로 호주와 7번 만나 전승을 거둘 정도로 호주전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팀 조화가 잘 어울러진 스페인이 호주를 꺾고 올림픽 농구 첫 경기, 첫 승전보를 울릴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