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1월 8일(월) 오후 7시(한국시각)/ 원주종합체육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수원 KT 소닉붐
1월 8일(월) 오후 7시(한국 시각) 원주 DB 프로미(이하 DB)와 수원 KT 소닉붐(이하 KT)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 DB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원정 4연승 거둔 DB
DB가 원정에서 4연승을 거뒀다. DB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원정 맞대결을 펼쳐 87-73로 완승했다. 이로써 시즌 24승(6패)째 거둔 DB는 2위 서울 SK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린 선두 질주 중이다.
리바운드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강상재가 컨디션 문제로 경기를 뛰지 못한 탓에 1쿼터 수비에 안정감이 갖춰지지 않았던 DB는 19-26으로 리드당한 채 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제공권에서 우위를 갖기 시작한 DB는 전세를 뒤집었고, 이 기세를 후반까지 이어가 승리했다. DB는 삼성 상대로 리바운드 47-36으로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DB에서는 디드릭 로슨(21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이선 알바노(2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용우(10점), 박인웅(17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김종규가 5점에 그쳤지만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탰다. 두경민은 26분 9초 동안 3점에 그친 것에 그쳤다.
2. 3점포 한방에 역전패 당한 KT
KT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삼성-DB전이 펼쳐지는 같은 날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맞대결을 펼쳐 3점포 한방에 82-83으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10패(19승)째 기록하며 2위 SK와 1.5경기 차로 벌어진 3위에 머물렀다.
4쿼터 승부처에 무너져 내렸다. 3쿼터까지 KT가 14점 차(66-51)로 경기를 리드한 채 마무리 지었다. 승부는 끝나는 듯했지만, 4쿼터 현대모비스에게 제공권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10초 남기고 허용한 3점포 한방으로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도 역시 패리스 배스가 더블더블(24점 15리바운드)을 완성, 하윤기도 오랜만에 20점대(23점) 득점을, 허훈(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공격 리바운드 상황에서 10-14로 제압당해 패배를 면치 못했다.
3. ‘상대적으로 외곽 수비가 좋은’ KT의 승리 예측
올 시즌 공수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두 팀이 만난다. DB와 KT 모두 탄탄한 선수층으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며 연승을 달리는 두 팀은 가끔 외곽 수비가 무너지면서 뜬금없는 패배를 당하고 만다.
두 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DB(2승 1패)가 우세하다. 두 팀의 싸움은 외곽포를 얼마나 많이 넣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 1, 2라운드에서는 DB가 KT보다 더 많은 3점을 넣고 승리를 거뒀고, 3라운드에서는 KT가 DB 상대로 14개의 외곽포를 넣고 승리를 거뒀다.
수원 KT 소닉붐의 승리를 예측한다. 최근 DB는 불안정한 외곽 수비로 상대 팀에게 외곽득점을 허용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 때문에 최근 3점 득점력이 낮아진 소노에게 3점포 17방으로 무너진 DB다. 따라서 KT가 외곽 수비가 약점인 DB 상대로 외곽 득점을 높이며 DB전 연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