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뉴스] 손흥민, 교체 출전에도 혹평…토트넘,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침체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으나 또다시 혹평을 받으며 고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에 1-2로 패했다.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토트넘은 7승 3무 10패(승점 24)로 11위에 머물렀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대비한 선택”이라며 손흥민의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혼전 양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불과 2분 만에 앤서니 고든의 동점 골을 허용했고, 전반 종료 직전 알렉산더 이삭의 역전골까지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후반 17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왼쪽 측면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세르히오 레길론과의 호흡 속에서 몇 차례 뒷공간 침투를 시도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28분을 소화하며 33번의 볼 터치, 1개의 키 패스, 패스 성공률 92%(24/26)를 기록했으나 슈팅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교체 선수 중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스프린트를 보였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이는 부진한 활약을 펼친 공격수 티모 베르너(4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하며 5점을 매겼다.
반면, 통계 기반 평점은 다소 나았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7점을, ‘풋몹’은 6.9점을 부여하며 준수한 패스 성공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후스코어드닷컴’은 6.4점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한때 리그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던 손흥민의 침묵이 뼈아프다. 공격 포인트는 물론, 특유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가올 일정 속에서 손흥민의 반등은 토트넘의 부진 탈출에 있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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