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뉴스] 전반기 아쉬움 남긴 홍현석, 후반기 반등 노린다
지난 12월 23일 15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전반기가 종료됐다. 마인츠 소속 홍현석은 전반기 총 13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 1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입성한 홍현석, 전반기 아쉬움 남겨
홍현석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벨기에 1부리그 KAA헨트에서 뛰었다. 유럽대항전 포함 총 104경기에 출전해 18골 20도움을 기록하면서 핵심 미드필더로서 활약했다.
작년 여름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홍현석은 타 리그 진출을 꾀했고, 이에 분데스리가 소속 마인츠가 적극 구애에 나섰다. 과거 차두리,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이 거쳐 갔고 현재 이재성이 핵심 자원으로서 뛰고 있기에 마인츠는 홍현석에게 안성맞춤인 선택이었다.
마인츠 역시 홍현석에게 400만 유로(약 60억 원)를 투자하며 차기 시즌 핵심 자원으로 중용할 계획을 드러냈다. 마인츠가 지급한 400만 유로는 2019-20시즌 영입한 아론 마틴(800만 유로)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이적 직후인 리그 2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부터 홍현석은 선발로 출전, 이재성과 함께 3-4-2-1 포메이션에서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어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이적 후 첫 도움까지 기록하는 등 산뜻한 시즌 초반을 보냈다.
그러나 5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선발로 나선지 32분 만에 교체됐고, 이후 교체 자원으로 밀려났다. 폴 네벨, 아르민도 지프가 대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6라운드부터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5라운드까지 홍현석이 뛴 시간은 단 93분에 불과했다.
전반기 돌풍 일으킨 마인츠… 후반기 홍현석 입지 전망은?
마인츠는 전반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15경기 7승 4무 4패, 승점 25점을 획득해 5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다 막판 겨우 잔류에 성공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또한,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의 유럽대항전 진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당시 마인츠는 최종 6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인 16-17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했다.
홍현석으로서는 비록 출전 시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전반기지만, 후반기 반등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7라운드 라이프치히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그라운드를 밟았다는 점, 그리고 홍현석이 공격형 미드필더·중앙 미드필더·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다가오는 1월 시작되는 리그 후반기에는 홍현석이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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