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위클리 리뷰] ‘김민재 풀타임’ 뮌헨, 후반기 첫 경기 승리… 이재성-홍현석 출전 마인츠는 3연승 신바람
2025년 1월 11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도르트문트 2-3 레버쿠젠
레버쿠젠이 도르트문트를 꺾고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위 뮌헨을 승점 4점 차로 추격 중인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리그 6연승, 공식전 9연승을 달렸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홈에서 첫 리그 패배를 허용하며 순위가 8위로 떨어졌다.
경기 시작 후 20분도 되지 않아 무려 4골이 터졌다. 전반 1분 만에 네이선 텔라가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어 패트릭 쉬크가 8분에 득점하며 레버쿠젠이 2골 차로 앞서갔다.
도르트문트도 지지 않고 곧바로 추격 골을 넣었다. 실점 후 4분 만인 전반 12분 제이미 기튼스가 득점하면서 공격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전반 19분 레버쿠젠의 패트릭 쉬크가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1-3으로 벌어졌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4분 세루 기라시가 페널티킥에 성공해 한 골을 더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하이덴하임 2-0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이 선발 출전한 우니온 베를린은 강등권인 하이덴하임에 완패했다. 보 스벤손 대신 중도 부임한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은 첫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 공세를 이어가던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17분 오히려 하이덴하임에 역습을 맞아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이어 전반 37분 수비수 톰 로테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정우영 역시 수비수 퇴장으로 불가피하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오히려 후반 막판 상대에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6연패, 공식전 10경기 무승(2무 8패)에 빠졌다.
마인츠 2-0 보훔
마인츠가 최하위 보훔을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팀 내 최고 득점자인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르카르트가 이날 멀티 골로 리그 11, 12호 골을 신고했다.
이재성은 이날 역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고, 홍현석은 간만에 45분 이상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현석은 전반 37분 폴 네벨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빠져 교체 투입됐다.
묀헨글라트바흐 0-1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민재는 이날 역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이날 뮌헨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경기 내내 23회 슛(유효 슛 10회)을 시도했으나 득점은 1골에 그쳤고 그마저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골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뮌헨의 ‘철벽 수비’는 빛났다. 이날 데이비스-김민재-다이어-라이머로 수비진을 구성한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을 잘 틀어막고 개막 후 12번째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 결과
장크트파울리 0-1 프랑크푸르트
호펜하임 0-1 볼프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3-2 홀슈타인 킬
라이프치히 4-2 베르더 브레멘
아우크스부르크 0-1 슈투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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