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정관장, 현대모비스 꺾고 3연패 탈출...김상식 감독, 100승 달성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정관장은 지난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5-71, 24점 차로 눌렀다.
정관장은 12월 들어 3연패 늪에 빠지며 다시 7위로 하락했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성적 6승 9패로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역시 현대모비스를 잡아내며 현대모비스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었다. 김 감독이 부상으로 사령탑 자리를 비우며 최승태 코치가 대신 지휘하고 있지만, KBL은 사령탑이 자리를 비워도 통산 승리에 감독의 승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최 코치의 승리가 김 감독의 승수에 해당한다. 정관장이 현대모비스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김 감독은 통산 100승 달성 감독이 됐다. 이는 KBL 역대 22호다.
경기 종료 후 최 코치는 “3연패를 끊었다. 선수들이 하나 돼서 해준 게 정말 고맙다. 경기 시작부터 밀어 붙여주고, 상대를 좀 더 괴롭힌 게 주효했다. 스타트부터 잘 끊어줘서 선수 전원에게 고맙다”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서 "(김상식) 감독님께 축하한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이런 선물이 감독님께서 건강을 회복하시는데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관장은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최성원(3점슛 3개 포함 15점), 캐디 라렌(1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종현(3점슛 3개 포함 11점) 등이 활약했지만,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박지훈이었다. 박지훈은 2점슛 성공률 100%(8/8)로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경기 직후 박지훈은 “3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상대가 백투백 일정이라 힘들었을 거다. 그래서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이 나온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정관장에 대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아울러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11승 5패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지만, 3위 수원 KT(10승 6패)와 1경기 차로 좁혀졌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주도권 싸움부터 밀린 게 패인이다. (백투백 일정으로) 체력 부담을 예상했다. 경기 초반 5분을 주축 선수들이 버텨주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경기라 생각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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