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요키치, 시즌 11번째 트리플더블...너게츠는 연장 끝에 극적인 역전승

입력 2024. 12. 23.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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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5. 오후 11:30
Sungm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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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NBA 뉴스] 요키치, 시즌 11번째 트리플더블...너게츠는 연장 끝에 극적인 역전승

요키치, 시즌 11번째 트리플더블...너게츠는 연장 끝에 극적인 역전승

덴버 너게츠가 니콜라 요키치의 맹활약을 앞세워 크게 밀렸던 전반전을 뒤로하고 연장에서 엄청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한국 시각 12월 23일, 너게츠는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연장 대혈투 끝에 132-129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15승 11패로 올라선 너게츠는 서부 컨퍼런스 6위를 사수했다. 반면, 펠리컨스는 아쉽게 경기를 내주며 7연패를 이어갔고 시즌 25번째 패배를 떠안게 됐다.

이날 너게츠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니콜라 요키치로 27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11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여기에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마음껏 뽐낸 자말 머레이가 27득점, 러셀 웨스트브룩이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사실 이날 유력한 정배로 경기에 돌입한 너게츠에는 매우 다행히도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펠리컨스의 강한 공세에 밀리며 답답한 전개가 이어졌으며, 너게츠가 준비한 경기 운영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3쿼터까지 너게츠는 93-81로 뒤처지며 패배를 모면하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4쿼터부터 너게츠의 맹추격이 시작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요키치의 결정적인 3점 슛과 연이은 득점이 이어지며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클러치 승부에서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간 양 팀은 자말 머레이의 스텝백 점퍼로 119-119 동점을 만들고 연장에 돌입했다.

팀원들에 지시하는 자말 머레이
팀원들에 지시하는 자말 머레이

연장에서도 양 팀 모두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국 애런 고든의 덩크와 머레이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너게츠가 승리를 차지했다.

다 잡은 경기를 내준 펠리컨스는 결국 마지막 집중력 차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던 호킨스가 25득점, CJ 맥컬럼이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바랬다. 

분명 이날 펠리컨스에도 승리의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주전 가드로 나선 디죤테 머레이가 6개의 3점 슛 시도를 전부 놓친 부분이나 132-129로 뒤진 채 경기 시간 1.1초가 남은 연장 마지막 순간 자유투 세 개를 얻어낸 이브 미시가 자유투를 하나도 넣지 못한 점 역시 팀에게는 무척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