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전원 득점' DB, 정관장에 31점차 대승...4연승 질주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원주 DB가 돌아왔다.
DB는 지난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98-67, 31점차로 눌렀다.
이로써 DB는 이날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1라운드 패배에 설욕했다. 아울러 시즌 성적 6승 8패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위 부산 KCC(6승 6패)와는 단 1경기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당일 경기에 나선 DB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는데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이선 알바노였다. 알바노는 27분 51초를 소화하며 2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알바노가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11월 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이후로 약 한 달 만이다. 지난 시즌 리그 MVP였던 알바노는 올 시즌에 도입한 하드콜에 적응하지 못하며 1라운드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이날 활약하며 다시 한 번 DB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경기 직후 알바노는 “수비에서 매우 만족하는 경기였다. 3쿼터 때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결국 최고의 수비를 한 경기였다. 거기에 공격까지 만족스럽게 나온 경기였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알바노는 “팀원들의 마인드셋이 달라졌다. 우리는 어차피 올라가려면 더 잘하는 수밖에 없다. 집중하기 때문에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고, 나 역시 지치기도 하지만 루틴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사기도 중요하고, 시즌은 길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 패한 정관장(5승 8패)은 1일 가스공사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6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7위가 됐다. 캐디 라렌이 16점 9리바운드, 박지훈이 14점 5어시스트, 정효근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27분 5초를 뛴 변준형이 완전히 묶여 단 2점에 그치며 대패했다.
한편 지난 2일 DB의 포인트가드 유현준이 시즌 도중 은퇴를 선언했다. 시즌 중 은퇴는 상당히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은퇴 선언’ 이후 번복 후 두 번째 은퇴 선언이다.
유현준은 올 시즌 DB의 핵심 식스맨으로 알바노의 백업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 9경기에서 평균 16분 이상을 뛰었다. 최대 강점인 패싱 능력과 함께 외곽슛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던 선수였기 때문에 그의 은퇴에 팬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정관장전 직후 ‘유현준 은퇴’ 관련 질문을 받은 DB 김주성 감독은 “유현준은 은퇴한 선수다. 이미 은퇴한 선수가 떠난 이유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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