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김도영, 4년 차 최고 연봉 찍었다…곽도규는 구단 투수 최고 인상률 ‘263.3%’ 기록
역대급 시즌을 보낸 김도영이 4년 차 최고 대우를 받았다. 곽도규도 역대 구단 투수 최고 인상률을 경신하며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KIA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IA는 선수단 전체 연봉 협상 결과 발표에 앞서 김도영과의 재계약 결과를 먼저 발표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1억 원에서 4억 원 인상된 연봉 5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4년 차 연봉 최고액 기록을 다시 썼다. 이는 종전 4년 차 연봉 최고액인 이정후(키움)의 3억 9,000만 원보다 1억 1,000만 원 높은 금액이다.
또한 400%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인상률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5년 양현종(1억 2,000만 원→4억 원), 2024년 최지민(3,000만 원→1억 원)이 세운 233.3%다.
KBO리그 전체로 범위를 높여도 엄청난 인상률이다. FA와 다년계약을 제외하면 2020년 하재훈(SSG)의 455.6%(2,700만 원→1억 5천만 원)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인상률을 마크했다.
KIA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자리 잡은 곽도규의 연봉도 대폭 인상됐다. 곽도규는 3,300만 원에서 263.6%가 오른 1억 2천만 원에 재계약하며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세이브왕(31세이브) 정해영은 기존 연봉 2억 원에서 80% 인상된 3억 6,000만 원에 사인했다. 2024시즌 3,500만 원에 계약한 황동하와 김도현은 각각 1억 원과 9천만 원에 계약했다.
KIA의 ‘차세대 안방마님’ 한준수는 5천만 원에서 180% 오른 1억 4,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FA를 앞둔 박찬호와 최원준, 조상우의 연봉 협상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은 내야수 박찬호는 지난해 연봉 3억 원에서 50% 인상된 4억 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외야수 최원준도 기존 2억 2,000만 원에서 81.8% 상승한 4억 원에 사인했다.
키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합류한 조상우는 3억 4,000만 원에서 17.6% 오른 4억 원에 계약했다.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내야수 변우혁은 지난해 대비 41.7% 인상된 8,500만 원, 백업 자원으로 활약한 외야수 박정우는 기존 연봉 대비 71.1% 오른 6,500만 원에 계약했다.
투수 곽도규, 윤영철, 황동하,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김도영은 팀 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KIA는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투수 김사윤을 제외한 44명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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