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뉴스] 빠른 개막으로 달라진 K리그1 팀들의 동계 전지훈련 모습

입력 2025. 1. 29.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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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29. 오후 4:58
Jaewon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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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 뉴스] 빠른 개막으로 달라진 K리그1 팀들의 동계 전지훈련 모습

2025시즌 K리그 개막이 빨라졌다. K리그1은 2월 15일 포항과 대전의 경기로 시작한다. 빨라진 개막 때문에 동계 전지훈련 모습이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빠르게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는 울산 HD, 전북 현대 모터스

K리그1 4연패를 노리는 울산 HD는 이번 시즌 동계 훈련을 한 번에 마쳤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지훈련을 한 울산 HD는 리그 개막 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까지 치러야 해 빠르게 동계 훈련을 마치고 경기 준비에 들어간다.

울산 HD는 1월 27일에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이미 국내로 돌아왔다. 설날을 보낸 뒤 경기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현대 모터스도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한 1차 전지훈련과 태국 방콕에서 이어지는 2차 전지훈련은 한 번에 묶어 진행한다. 짧은 동계 시즌 때문에 설날을 전지 훈련장에서 보내는 팀들도 늘어났다.

이번 시즌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울산 HD와 큰 변화를 가진 전북 현대 모터스가 짧은 동계 훈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하며 한 시즌을 치러 나갈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리그 4연패와 클럽 월드컵 출전 준비 중인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2차 전지 훈련은 국내에서…

짧은 전지훈련 때문에 2차 전지훈련은 국내에서 마무리하는 팀도 늘어났다. 포항 스틸러스는 전북 현대 모터스와 같이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쳤다. 23일 국내로 돌아온 포항 스틸러스는 설날도 반납한 채 26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리그1에 첫발을 내딛는 FC 안양도 해외에서 1차 전지 훈련을 마친 뒤 1월 31일부터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가진다. 국내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하는 팀들은 2월 초까지 이어지는 매서운 추위 때문에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다.

따뜻한 해외 전지훈련으로 마무리

1월 5일부터 24일까지 하노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FC 서울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가고시마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기동 감독과 2년 차를 시작하는 FC 서울은 꾸준히 전지훈련을 진행한 가고시마에서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광주도 ACLE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빠듯한 일정에 있지만 일정을 조금씩 앞당겨 2차 전지훈련도 일본 오사카로 떠났다. 광주는 1월 3일부터 23일까지 태국 코사무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빠르게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