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뉴스]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가나…슈투트가르트전 출격 준비

입력 2025. 1. 29.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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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30. 오전 1:04
Sang 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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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리그앙 뉴스]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가나…슈투트가르트전 출격 준비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PSG는 한국 시각 30일 오전 5시 독일 VfB 슈투트가르트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원정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16강에 직행할 8개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를 16개 팀이 가려진다.

PSG는 현재 22위에 자리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티켓은 24위까지만 주어진다. 현재 슈투트가르트가 PSG와 승점 동률로 24위에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디나모 자그레브 등 강력한 팀들이 막차 탑승을 노리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쏠려 있다. 우선 이강인은 PSG가 29일 공개한 원정 스쿼드 명단엔 포함됐다. 공격수 중에선 곤살루 하무스와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 에머리,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공식 웹사이트를 포함한 여러 매체는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듯하다. 이강인은 리그 페이즈 2차전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한국 시각 지난 23일 치른 맨시티와의 7차전까지 내리 선발로 잔디를 밟았지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체적인 스탯은 나쁘지 않지만, 팀 내 입지가 아직 굳건하진 않다는 분석이 많다.

이강인이 PSG의 16강 PO 진출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이 PSG의 16강 PO 진출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그앙에선 지난해 11월 앙제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뒤로는 골을 넣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지난해 중순 모나코와의 16차전 및 지난 13일 생테티엔과의 17차전에서 각각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강인의 활약과 별도로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아스널 원정전에서 2-0으로 충격 패를 당한 뒤 PSV 에인트호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다 잘츠부르크와의 6차전부터 본격적으로 기세가 살아났다.

잘츠부르크전에선 0-3으로 깔끔하게 승점 3점을 챙겼고, 맨시티전에서도 4골을 몰아치며 2 승리를 거뒀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한동안 연패를 기록하다 최근 2경기에서 이기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다만 최근 승리의 상대가 챔피언스리그 꼴찌를 다투는 보이즈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였다는 점에서 이번 주엔 PSG 승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