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뉴스] 바르셀로나, 더 용과 재계약 논의…주급 깎아야 잔류 가능?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이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구단은 주급 삭감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더 용은 2019년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에 성공했다. 더 용은 전진 드리블과 패스를 활용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데뷔 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매 시즌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바르셀로나 중원의 중심 역할을 했고, 2022-23시즌에는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 200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4주장으로 임명되는 등 팀 내 입지가 확고했다.
하지만 최근 더 용은 부상 악재를 겪었다. 지난 시즌 발목 부상을 세 차례나 당하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이로 인해 UEFA 유로 2024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여기에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시간이 줄며 그의 입지는 더욱 흔들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더 용의 매각 가능성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와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연봉 3,500만 유로(약 520억 원)를 받는 더 용의 주급 삭감을 재계약 조건으로 제시했다. 더 용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남아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계약이 1년 미만으로 남기 전에 재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협상 속도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재계약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그는 최근 라커룸에서 직접 잔류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의 최근 경기력 회복과도 연결된다. 더 용은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한 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플릭 감독의 신임을 다시 얻었다. 이러한 활약은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재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 용의 바르셀로나 잔류는 구단 재정 상황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년간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려왔으며, 이로 인해 주급 삭감과 선수 매각을 통해 재정을 안정화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플릭 감독은 더 용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구단과 더 용은 현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상 중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더 용이 재계약을 통해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순위
경기 일정 / 결과
경기 일정 / 결과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 기능을 사용하려면 로그인하거나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