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연승을 향한 두 팀의 대결...한국도로공사 vs IBK기업은행

오는 2월 4일(토) 오후 4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본 경기는 한국도로공사의 홈구장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1. 4위와 승점 차를 더 벌려야 하는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1일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5, 25-19)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1점으로 4위 KGC인삼공사(승점 35)와 5위 GS칼텍스(승점 33)와 간격을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는 한국도로공사다. 봄 배구 진출에 앞서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한국도로공사가 3위를 유지한다면, 준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해 중위권과 최대한 간격을 더 벌려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베테랑이 중심을 이끌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미들블로커 정대영, 배유나와 리베로 임명옥의 힘이 크다. 여기에 캣벨의 합류로 공격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났다. 단조로웠던 한국도로공사의 공격에 중앙 후위 공격의 옵션이 추가되면서 큰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소속 선수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소속 선수 박정아JUNG YEON-JE

2. 3연승에 도전하는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0, 25-22, 25-18)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한 기업은행은 10승 15패로 승점 31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변화 없이 6위를 유지했지만, 5위 GS칼텍스(승점 33)와는 2점 차, 4위 KGC인삼공사(승점 35)와는 4점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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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표승주가 20점, 김수지가 16점, 산타나가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득점에선 54-61로 밀렸지만, 블로킹 13-9 우위, 서브 4-0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기업은행은 범실 486개로 6위를 기록 중이지만, 이날은 범실도 15개로 상대(26개)보다 11개나 적었다.

3. 4라운드 기업은행의 셧아웃 승리…5라운드 결과는?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기업은행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이 조직력이 흔들린 도로공사를 산타나의 맹공격에 앞세워 23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 세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리시브 라인을 안정시키며 3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또한 박정아가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력이 살아났다. GS칼텍스 전에서는 캣밸(30점)에 이어 29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안정적인 수비와 살아난 공격력으로 기업은행에 승리를 거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