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외국인 선수 공백의 페퍼저축은행 vs 개막 후 단 한 세트도 못 딴 GS칼텍스 - 2024년 11월 1일

경기 일정: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페퍼저축은행 승리

오는 11월 1일 금요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이하 페퍼저축은행)와 GS칼텍스 KIXX(이하 GS칼텍스)의 2024-2025 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1. 페퍼저축은행, '외인 교체' 악재 속 2연패 수렁

페퍼저축은행이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1-3(25-23, 25-27, 20-25, 15-25)으로 패하며 개막 첫 승 후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이날 경기는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의 교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치러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자비치를 대신해 미국의 테일러 프리카노를 영입하기로 했으나, 이날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서야 했다.

그럼에도 페퍼저축은행은 선전했다. 박정아가 33.33%의 공격 성공률로 19점을 올렸고, 이한비(16점), 장위와 박은서(각 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특히 1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도 듀스 접전까지 가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팀 공격 성공률(35.95%)과 리시브 효율(20%)에서 흥국생명(39.86%, 37.66%)에 밀리며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결정적 순간마다 외국인 공격수의 부재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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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S칼텍스, 개막 3연패 수렁

GS칼텍스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0-3(18-25, 15-25, 18-25)으로 완패하며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에이스 지젤 실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기록했으나, 공격 성공률 39.47%에 그치고 범실 5개를 범하며 고전했다. 특히 팀 전체적으로 와일러(5개), 권민지(4개) 등 총 1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범실 6개를 자초하며 더블스코어 차이로 끌려갔다. 2세트에서는 10-5로 앞서다 11-6에서 8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3세트에서도 17-17 동점 이후 와일러의 범실 등이 이어지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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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국인 선수 공백의 페퍼저축은행 vs 개막 후 단 한 세트도 못 딴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의 승리가 예상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자비치의 교체로 전력 누수가 있으나, 박정아-이한비-장위로 이어지는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강점이다. 특히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투혼이 기대된다.

GS칼텍스는 개막 후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등 최악의 부진 상태이다. 실바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와일러의 리시브 불안과 잦은 범실이 발목을 잡고 있다.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GS칼텍스의 범실 관리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나, 페퍼저축은행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