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팽팽한 맞대결 전적을 가진 두 팀... 브라이튼 VS 토트넘

10월 9일(한국시간), 상위권 싸움을 하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 토트넘 홋스퍼가 격돌한다.

1. 감독 교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브라이튼

이전 감독이었던 그레이엄 포터가 첼시로 떠난 브라이튼은 위기에 놓였었다. 브라이튼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첫 경기부터 리버풀을 만나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외로 리버풀 원정을 떠난 브라이튼 선수들은 올 시즌 자신들이 왜 리그 상위권에 있는지를 증명했다.

특히, 브라이튼의 공격수인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리버풀을 괴롭혔다.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빅6’팀인 맨유와 리버풀을 만나 1승 1무를 기록했으며 두 경기 모두 원정 경기였다.

지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트로사르지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트로사르Simon Stacpoole/Offside

2. 경기력의 변화가 필요한 토트넘

언뜻 보면 토트넘의 이번 시즌 출발은 순조로워 보인다. 리그에선 8경기 동안 5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선 1승 1무 1패로 조 2위를 기록 중인 토트넘이다.

그러나, 결과와 다르게 경기 내용에는 많은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측면이다.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의 위치가 겹치는 상황이 계속해서 나타나며 문제점이 수면위로 올라섰다.

또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에메르송 로얄의 선발 기용에 팬들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에메르송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주로 선발로 나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해리 케인의 패스와 손흥민의 침투가 토트넘의 주요 공격 패턴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데 효과적이었으나, 올 시즌은 그런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고 있다.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지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력에 반등을 주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3. ‘용호상박’, 치열했던 두 팀의 맞대결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3승 3패를 기록한 브라이튼과 토트넘이다. 더 놀라운 점은 지난 3시즌 간, 두 팀의 맞대결이 매시즌마다 1승 1패로 끝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특히, 3위인 토트넘과 4위인 브라이튼의 승점 차는 단 3점으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치열한 맞대결 전적을 보인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