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 차 주말 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2라운드 종료와 함께 3라운드가 시작된다. 여자부 주말 3경기 매치업을 살펴보자.
12월 9일(금) 오후 7시 한국도로공사 vs KGC인삼공사
2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한국도로공사는 인삼공사를 상대로 3위 굳히기에 나선다. KGC인삼공사는 3연패 탈출과 동시에 중위권과 승점차 좁히기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강점인 수비를 바탕으로 나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카타리나가 중요한 순간 활약하며 27득점으로 팀의 득점 기여에 주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블로킹 세트당 2.70개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봉쇄와 동시에 수비를 바탕으로 인삼공사를 상대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주포 엘리자벳이 득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수들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대표팀에 뽑혔던 선수들의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 관점 포인트는 투톱의 득점력이다. 한국도로공사 카타리나와 박정아와 KGC인삼공사 엘리자벳과 이소영 가운데 어느 쪽이 득점에서 더 우위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월 10일(토) 오후 4시 흥국생명 vs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두 팀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리턴 매치로 만난다.
2라운드 승리는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27(9승 3패)로 무패행진 질주의 현대건설를 맹추격했다. 리그 선두 현대건설(11승·승점 30) 과의 승점 차는 단 3이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2연패로 V-리그 최다 연패 신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첫 시즌인 지난 시즌에 3승 28패로 최하위에 그쳤지만, 신생팀의 패기를 앞세워 조직력을 바탕으로 강팀을 여러 차례 괴롭히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좀처럼 첫 승을 신고하기 어려운 페퍼저축은행이다.
12월 11일(일) 오후 4시 IBK기업은행 vs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은 6일 KGC인삼공사에 3-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거둔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5승 7패(승점 16)로 GS칼텍스(5승 5패, 승점 15)를 제치고 4위까지 도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업은행은 국가대표 출신 김수지, 표승주,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들 블로커 김수지는 블로킹 6득점을 포함 팀 내 최다 득점인 1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8일 현대건설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GS칼텍스는 매서운 집중력으로 현대건설을 마지막까지 위협했지만, 주포 강소휘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1,2라운드 한 경기씩 승리를 주고받은 두 팀이다. 3라운드 첫 대결에서 IBK기업은행이 4위 자리를 사수에 나설까? GS칼텍스가 4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