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MVP는 한선수와 야스민
인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와 수원 현대건설 외인 야스민이 프로배구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MVP로 대한항공 한선수와 현대건설 야스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31표 중 13표를 얻어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11표)와 대한항공 임동혁(5표)를 제치고 남자부 MVP로 뽑혔다. 한선수는 2009-2010시즌 월간 MVP (1월) 이후 13시즌 만에 라운드 MVP에 오르게 됐다. 2라운드에서 세트 당 10.30개의 세트로 1위에 오르는 등 팀의 지휘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한항공의 2라운드 5승과 전체 순위 1위 수성을 이끌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야스민이 31표 중 24표를 획득하며, 2021-2022 V-리그 1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두 번째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각각 2표를 이어 획득했다. 야스민은 2라운드에서 총 157점을 올리며 득점 2위, 공격 성공률(46.18%) 1위로 오픈 공격과 퀵 오픈 공격, 후위 공격, 블로킹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팀의 전승과 역대 통산 개막 후 최다 연승(12승) 타이기록을 만들어냈다.
2라운드 MVP 시상은 15일 남자부는 인천 계양체육관(대한항공 VS 한국전력)에서, 여자부는 수원 실내체육관(현대건설 VS GS칼텍스)에서 진행된다.
2022-23 V-리그 팬들의 선수는?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를 진행한다. 팀과 성적에 구분 없이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남녀 M-STAR, Z-STAR 투표를 통해 선발한다. 남자부는 1995년 출생 전이면 M-스타, 1995년 출생 후면 Z-스타 팀에 포함되며, 여자부는 1996년 출생 전이면 M-스타, 1996년 출생 후면 Z-스타 팀으로 나뉜다.
15일 오후 5시 기준, 여자부 M스타 1위는 ‘배구 황제’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45,449를 획득하며,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남자부는 미들 블로커 간의 신구 대결이 뜨겁다. 한국전력 신영석이 39,178표로 M스타 1위에 대한항공 김민재가 38,577표로 Z스타 1위에 올랐다.
올스타전은 2023년 1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