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점보스(이하 대한항공)와 KB손해보험 스타즈(이하 KB손해보험)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23 V-리그 각 구단별 7개의 모든 팀들이 첫 대결을 마쳤다.
26일 IBK 기업은행과 OK금융그룹은 그들의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대한항공 3-1 KB손해보험 (10월 22일 오후 2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5-21, 24-26, 25-16, 25-16)로 이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한항공 링컨이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지석이 12점을 기록하며 쌍포의 위력을 과시했다. 김규민과 김민재도 각각 10점씩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KB손해보험은 니콜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한 20점으로 경기 최대 득점을 올렸고 한성정과 김정호가 각각 11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 3-0 한국도로공사 (10월 22일 오후 2시)
지난 시즌 정규 리그 1위 수원 현대 건설이 개막전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홈에서 3-0 (25-13, 25-18, 25-20) 완승을 거뒀다.
주포 야스민이 19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 양효진이 12득점, 고예림이 11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에이스 박정아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OK금융그룹 0-3 한국전력 (10월 23일 오후 2시 25분)
한국전력은 23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2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전력 권영민 신임 감독은 데뷔 전에서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고 한국전력은 타이스(15점)와 서재덕(13점), 임성진(11점)이 삼각편대를 이루면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OK금융그룹에 13-5 절대 우위를 보이며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박찬웅이 블로킹 6개를 합작으로 OK금융그룹의 공격을 봉쇄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17점, 차지환이 8점, 신호진이 5점을 올렸지만, 세트 획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삼성화재 1-3 현대캐피탈 (10월 25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은 25일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17-25 25-19 25-18)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크게 흔들린 2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돌아온 오레오(19득점)와 허수봉(18득점), 전광인(13득점)의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28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 3-0 페퍼저축은행 (10월 25일 오후 7시)
2년 만에 V리그 복귀한 김연경이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흥국생명은 25일 페퍼저축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3-0(25-16 25-16 25-16) 완승을 거뒀고 김연경은 이날 공격 성공률이 71.43%에 이르며 18득점,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1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다은(14점)과 옐레나(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 0-3 우리카드 (10월 26일 오후 7시)
우리카드가 강력한 서브로 OK금융그룹 리시브를 흔들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안드리치는 서브 득점 4점을 포함해 20점을 올렸고, 나경복도 서브 에이스 4개를 성공한 가운데 10득점 했다. 개막전에서 조직력 문제를 드러냈던 OK금융그룹은 범실 22개를 기록하며 수비 라인이 흔들렸다.
IBK 기업은행 2-3 KGC 인삼공사 (10월 26일 오후 7시)
인삼공사가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0 21-25 25-27 25-20 15-8)로 첫 승리를 장식했다.
엘리자벳이 32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주장 이소영이 24점으로 뒤를 이었고 기업은행은 표승주(22점)와 육서영(14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아쉬운 범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