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2라운드에 돌입하는 V-리그...더욱 치열해지는 중위권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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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2.11.15.23:14기사입력 2022.11.15.23:14

15일 남자부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간의 경기와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2022/23 V-리그 1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오는 16일부터 각 구단은 V-리그 2라운드에 돌입한다.

1. 한국전력 3-1 우리카드 (11월 15일 오후 7시, 남자부)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세트에서 패배한 한국전력은 이후 3세트를 연속해서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나경복이 26득점, 김지한이 20득점을 올리며 힘썼지만, 우리카드는 무릎 통증으로 인해 코트에 나서지 못한 안드리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32득점 폭격을 비롯해, 올 시즌 부진했던 박철우의 17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3위로 도약했다.

2. GS칼텍스 0-3 KGC인삼공사 (11월 15일 오후 7시, 여자부)

15일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4위 수성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경기 패배와 함께 순위가 6위까지 떨어지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로써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순위가 뒤바뀌게 되었다.

3세트 내내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완벽히 압도한 경기였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엘리자벳이 있었다.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은 26득점(공격 성공률 58.97%)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역시 13득점(공격 성공률 54.17%)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YURI CORTEZ

3. 대한항공 - 현대캐피탈 (11월 16일 오후 7시, 남자부)

오는 16일 V-리그 2라운드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간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을 시작으로 그 포문을 연다. 각각 남자부 1위와 2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채, 2라운드 첫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11일 우리카드전에서 37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2로 패배했다. 링컨-정지석 듀오가 총 50득점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범실에 활약이 가려졌다.

12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현대캐피탈은 전진선의 철벽에 가로막히며 OK금융그룹에 셧아웃으로 3연승을 저지당했다. 현대캐피탈은 공격 성공률(48.00%-58.90%) 및 서브(3-7)에서 OK금융그룹에 크게 뒤처졌다. 외국인 선수의 폭발력에서도 큰 차이가 났다. OK금융그룹의 레오가 31득점을 기록했지만, 현대캐피탈의 오레올은 16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상위권에 포진한 두 팀이 2라운드 첫 승을 놓고 싸운다.

4. IBK기업은행 - 한국도로공사 (11월 17일 오후 7시, 여자부)

17일 오후 7시(한국 시각)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화성 종합 실내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12일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에 6연패를 선사하며 2승 4패(승점 7점)로 5위에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는 표승주-육서영-산타나로 구성된 IBK기업은행 공격진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로 패배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카타리나와 박유나가 각각 23점, 20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으나 막강한 삼각편대와 중앙 공격까지 살아난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았다.

현재 여자배구는 3위와 6위 간의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할 정도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3위 자리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한국도로공사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5위 IBK기업은행, 이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

5. 11월 3주 차 경기 일정 안내

남자부

대한항공 - 현대캐피탈 (11월 16일 오후 7시)

OK금융그룹 - KB손해보험 (11월 17일 오후 7시)

삼성화재 - 우리카드 (11월 18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 - 한국전력 (11월 19일 오후 2시)

대한항공 - OK금융그룹 (11월 20일 오후 2시)

여자부

현대건설 - 페퍼저축은행 (11월 16일 오후 7시)

IBK기업은행 - 한국도로공사 (11월 17일 오후 7시)

흥국생명 - KGC인삼공사 (11월 18일 오후 7시)

페퍼저축은행 - GS칼텍스 (11월 19일 오후 4시)

현대건설 - IBK기업은행 (11월 20일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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