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5연승을 달렸다. '옐레나-김다은-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은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을 승점 3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3일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삼각편대의 공격력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고 4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1. KB손해보험 0-3 삼성화재 (11월 22일 오후 7시, 남자부)
삼성화재가 이크바이리의 23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4연패에 빠지며 3승 5패(승점 9)를 기록, 6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최하위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승점 3점 차로 KB손해보험을 추격하며 탈꼴찌를 노리고 있다.
1세트, 3점 차 리드를 가져가고 있었던 삼성화재는 3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듀스 상황으로 몰렸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1세트는 '에이스' 이크바이리의 퀵오픈, 블로킹 득점으로 삼성화재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1라운드 승리의 기운을 몰아 2,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삼성화재는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달성했다.
2. 한국도로공사 1-3 흥국생명 (11월 22일 오후 7시, 여자부)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지금까지 단 1패 만을 기록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7승(승점 20)을 올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시에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3점 차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흥국생명의 5연승 제물이 된 한국도로공사는 4승 4패(승점 12)를 달성하며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1, 2세트를 연속해서 따낸 흥국생명은 스코어 12-17 상황에서 끝내 5점 차 리드 상황을 지켜내지 못하며 3세트를 한국도로공사에 내줬다. 허무하게 3세트를 내줬던 흥국생명은 4세트를 무려 12득점 차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한국도로공사의 미들 블로커 배유나는 8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블로킹 성공(종전 7개)기록을 경신했으나, 팀 승리에 빛이 바랬다.
3. 한국전력 - OK금융그룹(11월 23일 오후 7시, 남자부)
4번의 듀스 끝에 한국전력에 1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은 2세트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OK금융그룹은 맹렬한 공격을 퍼부은 끝에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연이어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전 승리를 포함해 거침없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OK금융그룹은 5승 4패(승점 15)를 달성, 2위에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OK금융그룹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한 한국전력은 4연승 도전을 저지당하며 4승 4패(승점 12)를 기록하며 한 계단 떨어진 4위에 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삼각편대의 활약이 빛났다. 레오는 26득점, 공격 성공률 47.62%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국내 주포로서 활동하고 있는 조재성과 차지환도 각각 16득점(공격 성공률 46.15%), 15득점(공격 성공률 65%)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4. GS칼텍스 - IBK기업은행(11월 23일 오후 7시,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3승 6패(승점 10)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5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3승 5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승점 부문에서 IBK기업은행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0.706-0.619)에서 우위를 점하며 4위를 유지했다.
1, 2세트를 연이어 따낸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GS칼텍스에 내줬다. 4세트까지 이어진 양 팀의 경기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1,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표승주-산타나로 이루어진 공격진의 고른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각각 21득점, 20득점, 18득점을 기록, 총 59득점을 합작하며 IBK기업은행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5. 11월 4주차 잔여 경기 일정 안내
남자부
우리카드 - 현대캐피탈 (11월 24일 오후 7시)
삼성화재 - 대한항공 (11월 25일 오후 7시)
한국전력 - KB손해보험 (11월 26일 오후 2시)
OK금융그룹 - 현대캐피탈 (11월 27일 오후 2시)
여자부
KGC인삼공사 - 페퍼저축은행 (11월 24일 오후 7시)
흥국생명 - 현대건설 (11월 25일 오후 7시)
GS칼텍스 - 한국도로공사 (11 26일 오후 4시)
IBK기업은행 - 페퍼저축은행 (11월 27일 오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