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단독 선두 현대건설과 그 뒤를 추격하는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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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2.11.21.19:55기사입력 2022.11.21.19:55

16일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간의 경기와 여자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2/23 V-리그 2라운드 막이 올랐다. 선두 대한항공은 홈에서 첫 패를 당했고, 현대건설은 개막 8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4연승으로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1. IBK기업은행 1-3 한국도로공사 (11월 17일 오후 7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카타리나,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표승주를 내세워 시소게임을 펼쳤다. 34-34 상황에서 박정아의 퀵 오픈이 최정민 손에 맞고 터치아웃 됐다. 표승주의 퀵 오픈은 대각을 노렸지만, 블로커에 손에 닿지 않은 채 사이드 라인에 벗어났고, 36-34 한국 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3세트에서 두 팀이 합작한 70점은 V리그 여자부 역대 한 세트 최다 득점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블로킹 득점에서 기업은행에 20-13으로 앞섰다. 박정아는 양 팀 최다 득점이자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3점을 올렸다. 

2. 삼성화재 2-3 우리카드 (11월 18일 오후 7시, 남자부)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삼성화재를 꺾었다. 우리카드는 이날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레오 안드리치 없이 경기에 나섰다. 나경복(29점), 김지한(19점), 송희채(16점)의 ‘삼각편대’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개막 5연패를 끊고 첫 승을 신고했지만, 연승에는 실패했다. 이크바이리가 34점을 올렸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한 삼성화재는 1승 6패로 7위 최하위에 위치했다.

우리카드의 송희채우리카드의 송희채Robertus Pudyanto

3. 흥국생명 3-0 KGC인삼공사 (11월 18일 오후 7시, 여자부)

흥국생명이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매 세트 흥국생명이 리드하며 인삼공사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리그 공격 성공률 2, 3위의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가 이날도 터졌다.


옐레나가 블로킹 2개 포함 22득점을 올렸고 김연경 18득점(서브 1득점, 블로킹 1득점), 김미연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23득점, 이소영이 10득점으로 맞섰으나 팀의 패배를 박진 못했다.

흥국생명은 7승 1패로 승점 20점을 기록했고, 인삼공사는 3승 5패로 승점 8점이 됐다. 한편, 흥국생명은 1라운드 리시브 효율 20%대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50.82%까지 리시브 효율을 끌어올렸다.

4. 대한항공 2-3 OK금융그룹 (11월 20일 오후 2시, 남자부)

OK금융그룹이 레오의 맹활약으로 선두 대한항공을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OK금융그룹은 원정 경기에서 홈팀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1,3세트는 OK금융그룹이 2,4세트는 대한항공이 차례로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OK금융그룹 레오의 연속 블로킹, 오픈공격, 서브 에이스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오는 이날 트리플크라운 (후위공격 3점, 블로킹 3점, 서브 4점)을 기록하며 25점을 올렸다.


 3연승을 질주한 OK금융그룹은 4승 4패 승점 12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패배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해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5. 그 외에 경기 결과

남자부

대한항공 3-0 현대캐피탈 (11월 16일 오후 7시)

OK금융그룹 3-0 KB손해보험(11월 17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 2-3 한국전력 (11월 19일 오후 2시)

여자부

현대건설 3-0 페퍼저축은행 (11월 16일 오후 7시)

페퍼저축은행 1-3 GS칼텍스 (11월 19일 오후 4시)

현대건설 3-0 IBK기업은행 (11월 20일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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