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막바지로 치닫는 3R...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팀은? - 12월 4주차 남자부 주간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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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3.12.18.09:32기사입력 2023.12.18.09:32

12월 4주차 일정을 마지막으로 3라운드가 종료되는 가운데, 선두권 경쟁은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에 연패를 안기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연승을 달리며 승점 3점 차 뜨거운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19일부터 25일까지 7경기가 연속해서 열릴 예정인 12월 4주차. 이주의 주요 매치업을 파헤쳐보자.

1. KB손해보험 VS 삼성화재 - 2023년 12월 19일

연승 후 다시 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과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화재가 올 시즌 3번째 승부가 열린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지난 14일 열린 6위 현대캐피탈과의 '멸망전'에서 풀세트 경기 끝에 패하며 최하위 탈출 기회를 놓쳤다. 삼성화재는 15일 열린 OK금융그룹전에서 상대 팀을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세트당 1.1개의 서브 득점을 뽑아내며 서브 2위에 올라가 있다. 따라서 KB손해보험의 리시브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KB손해보험의 리시브 라인이 직전 현대캐피탈에서 처참히 붕괴한 모습을 보인 것. 결국 삼성화재의 강서브를 버티지 못한 KB손해보험이 오는 14일 경기에서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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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K금융그룹 VS 한국전력 - 2023년 12월 21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이 맞붙는다. OK금융그룹은 15일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화재에 셧아웃 패배, 연패 탈출 도전이 수포로 돌아갔다. 한국전력 또한 16일 열린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으며 약 한 달 만에 연패를 기록했다.

양 팀은 세터 능력의 차이가 크다. OK금융그룹의 세터진 이민규(세트성공률 46.31%)-곽명우(세트성공률 51.87%)의 경기 운영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반대로 한국전력의 주전 세터 하승우는 세트성공률 56.12%를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은 공격 부문 2위(53.53%)에 올라가 있는 등 공격력까지 따라주고 있다. 여러 방면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에 5연패를 안기고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3. 삼성화재 VS 대한항공 - 2023년 12월 22일

2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두 팀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3라운드 들어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엎치락뒤치락하며 2·3위를 오가고 있다. 양 팀의 승점 차가 3점 차에 불과한 만큼, 삼성화재와 대한한공 두 팀 모두에게 이날 경기 결과는 더없이 중요하다.

서로가 쉽지 않은 상대이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주포로서 제 역할을 다해내고 있지만, 상대 팀 에이스인 요스바니가 공격과 서브에서 주는 위압감이 부담스러울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속공 공격과 높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양 팀 모두 범실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범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3연승과 패배의 갈림길에 선 두 팀, 승리와 함께 단독 2위 자리를 차지할 팀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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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한항공 VS OK금융그룹 - 2023년 12월 25일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오후 2시, 선두권 싸움을 벌이는 대한항공과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의 홈 경기장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3라운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OK금융그룹은 앞서 펼쳐진 1, 2라운드 두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셧아웃 패배를 기록, 대한항공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OK금융그룹의 약서브 전략으로는 대한항공의 견고한 리시브를 무너뜨릴 수 없었고, 리시브도 대한항공의 강서브를 견뎌낼 만큼 안정적이지 못했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공격 부문 1위, OK금융그룹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과연 순위 싸움에 한창인 대한항공과 부진 탈출구를 찾는 OK금융그룹, 팬들에서 성탄절 승리를 선물할 팀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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