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KOVO, 30일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개최...윤서진·이윤수·양수현 등 총 42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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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3.10.25.20:42기사입력 2023.10.25.20:42

42명의 선수가 꿈의 무대 V-리그를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한국 시각) 서울시 강서구 소재의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3/24 남자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24 남자부 신인드래프트에는 대학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38명, 고교 졸업예정자 3명, 실업팀 소속 개인 참가 1명 등 총 42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프로 무대로 직행하는 것을 선택한 선수는 윤서진(수성고), 김대환(영생고), 김도언(현일고) 등 총 3명이다.

이들 3명 중에는 대학 졸업예정자와 함께 1순위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지난 8월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맹활약한 윤서진이다. 

윤서진은 대회 기간 88득점, 공격 성공률 50%, 리시브 효율 33.3%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대표팀은 해당 대회에서 1993년 이스탄불 대회 이후 30년 만에 동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만약 윤서진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 진출이 확정된다면, 역대 최초 고졸 전체 1순위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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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회 동메달 멤버이자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이우진은 V-리그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우진은 대회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수상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으나, 국내 무대 대신 유럽 리그에 도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경기대를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윤수, 양수현 등도 윤서진과 함께 상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삼성화재 35%, KB손해보험 30%, OK금융그룹 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 4%, 현대캐피탈 2%, 대한항공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단, 대한항공의 1라운드 지명권은 삼성화재가 행사한다. 대한항공은 손현종과 2023/24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삼성화재에 내주는 대신 2024/25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받았다.

우리카드의 2라운드 지명권도 KB손해보험이 대신 행사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12월 KB손해보험은 김재휘와 김동민을 우리카드로 보내는 대신, 우리카드로부터 한성정과 2라운드 지명권을 넘겨받았다. 

한편, 2023/24 남자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는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과연 이번 드래프트에서 남자부 최초의 고졸 전체 1순위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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