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22/23 V-리그’ 1라운드 3주차 경기는 지난 10월 비극적 참사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10초 묵념으로 시작됐다. 3주차엔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4연승을 달성하며 절대강자로 우뚝 섰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첫 승점을 확보한 반면 삼성화재는 무승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1. 현대건설 3-1 흥국생명(11월 1일 오후 7시)
많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절대강자’ 현대건설과 ‘김연경’의 흥국생명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가져갔으며 흥국생명은 이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 2세트는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약점인 중앙을 집중시켰으며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약점을 왼쪽을 공략했다. 접전 끝에 1세트는 현대건설이, 2세트는 흥국생명이 가져갔지만 후반 집중력이 좋았던 현대건설이 나머지 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거뒀다.
2. 대한항공 3-0 삼성화재(11월 1일 오후 7시)
최상위와 최하위의 대결에서 1위 대한항공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한한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했으며 3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세트도 가져오지 못한 채 3연패를 당하며 승점도 얻지 못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압도했다. 링컨과 곽승석의 공격이 연속으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삼성화재는 1세트를 무기력하게 넘겨줬다. 2, 3세트는 치열했다. 삼성화재는 끈질기게 대한항공 턱 끝까지 쫓아갔지만 세트 막판에 연속해서 디그에 실패하며 2, 3세트를 내줬다.
3. 대한항공 3-2 한국전력(11월 5일 오후 2시)
1위 대한항공과 5위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힘겹게 3-2로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승점 2점을 확보하며 4경기 전승 11승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이날 2세트를 가져오며 승점 1점 확보, 1승 3패 4승점으로 5위에 올랐다.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 정지석과 링컨이 5세트에서 활약하며 대한항공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격성공률과 공격득점은 한국전력이 높았지만 대한항공이 블로킹과 서브에서 득점을 하며 3세트를 가져갔다.
4. 페퍼저축은행 2-3 KGC인삼공사(11월 6일 오후 4시)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인 페퍼저축은행이 패배를 당했지만 2세트를 가져가며 첫 승점을 확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경기 전패 1승점으로 최하위 7위에 머물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어렵게 승리를 거두며 2승 2패 4승점으로 5위에 위치 중이다.
초반 집중력이 좋았던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이한비-최가은이 활약하며 1, 2세트를 가져갔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엔 세터는 박은지로, 미들블로커는 한송이로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막내들의 투입과 함께 3~5세트를 가져간 KGC인삼공사가 이날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5. 그 외 경기 결과
한국전력 0-3 현대캐피탈(11월 2일 오후 7시)
GS칼텍스 3-1 페퍼저축은행(11월 2일 오후 7시)
우리카드 0-3 KB손해보험(11월 3일 오후 7시)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11월 3일 오후 7시)
삼성화재 1-3 OK금융그룹(11월 4일 오후 7시)
흥국생명 3-0 IBK기업은행(11월 4일 오후 7시)
현대건설 3-0 GS칼텍스(11월 5일 오후 4시)
현대캐피탈 3-1 우리카드(11월 6일 오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