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부정된 2강 체제, 현대건설의 단독 질주가 시작된다!" 12월 1주차 여자부 주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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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2.02.14:00기사입력 2022.12.02.14:00

부상에서 회복한 기업은행 김희진은 흥국생명을 만나 지난 패배 설욕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절대 강자 현대건설은 최근 연승 중인 도로공사와 만나 11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며 현대건설의 아성을 쫓는 또 다른 강자 흥국생명을 잡은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2월 1주차 잔여 3경기에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살펴본다.

1. 화성 IBK기업은행 vs 인천 흥국생명 (12월 2일 한국시각 오후 7시)

“연승 중인 기업은행과 연패 중인 흥국생명의 만남!” 

최근 분위기가 상반된 두 팀이 만난다. 5연승을 질주 중이던 흥국생명이 최근 2경기에서 현대건설과 GS칼텍스 패배하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반면 1라운드 6위로 마무리했던 기업은행은 김희진 복귀와 동시에 연승을 거두며 4위에 올라섰다.

두 팀 모두 공격 삼각편대가 완성됐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복귀하면서 김희진-표승주-산타나의 공격 라인이, 흥국생명은 옐레나-김연경-김미연으로 이뤄진 막강 공격 라인이 완성됐다. 다만 흥국생명은 최근 세터 김다솔과 공격수 간의 호흡 문제가 흥국생명 공격을 발목 잡고 있다.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기업은행이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할지, 아니면 리그 최강 공격 라인을 지닌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의 3연승을 저지하고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두 팀의 행방이 기다려진다.

2. 대전 KGC인삼공사 vs 서울 GS칼텍스(12월 3일 한국시각 오후 4시)

“포스트 시즌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는 두 팀이 만난다. 1~3위를 굳건히 지키는 현대건설, 흥국생명, 도로공사를 제외하곤 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 그리고 GS칼텍스가 4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5위에, GS칼텍스는 6위에 위치 중이다.

승리 후 포효하는 흥국생명 소속 선수 김연경승리 후 포효하는 흥국생명 소속 선수 김연경Toru Hanai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은 공격 점유율 45.5%(1위)를, GS칼텍스 모마의 공격 점유율은 41.9%(2위)를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도에 따라 그날 승패가 결정된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지난 달 30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위기가 찾아왔다. 공격에서 엘리자벳 의존도가 높았던 KGC인삼공사는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GS칼텍스는 상대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3. 김천 한국도로공사 vs 수원 현대건설(12월 4일 한국시각 오후 4시)

“창과 방패의 대결!”

강력한 창 현대건설과 무적의 방패 도로공사가 만난다. 도로공사는 경기 단 블로킹 1위(2.85개), 리시브 1위(45.19%)에 위치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중점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반면 현대건설은 공격 성공률 41.29%(2위)와 속공 53.85%(1위)로 공격을 전개한다.

리시브와 공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현대건설이 최근 경기에서 불안정한 리시브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도로공사는 리시브 상황에서 배테랑들의 노련미가 돋보이며 그들을 중점으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현대건설의 불안요소가 리시브라면, 도로공사의 불안요소는 공격이다. 현재 도로공사에는 후위에서 공격을 이끌어갈 선수가 없다. 후위 공격이 약한 도로공사가 절대 강자 현대건설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 것인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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