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4연승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현대건설이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겼다. 12월 4주 차 주요 매치업을 대해 살펴보자.
12월 20일(화) 오후 7시 흥국생명 vs GS칼텍스
5연승 파죽지세의 흥국생명과 3연패를 끊어야 하는 GS칼텍스가 만난다.
GS칼텍스는 15일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1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모마 외에 국내 선수의 활약이 뒤받쳐주지 못하며 상대에게 경기의 흐름을 뺏겼다. 이날 경기에서 모마의 공격 점유율은 50.00%이나 차지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견고한 조직력이 강점인 GS칼텍스이 연패를 끊을지, 아니면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수가 강해지는 흥국생명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월 22일(목) 오후 7시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개막 14연승으로 무패 질주를 이어가는 현대건설과 3위 한국도로공사가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지난 시즌부터 우승 후보로 떠오른 현대건설의 유일한 대항마는 한국도로공사였다. 하지만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현대건설의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1라운드에서 3-0 승리에 이어 2라운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8일 페퍼저축은행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연승을 이어갔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코로나19로 결장했지만, 야스민이 공백을 메우며 완승을 거뒀다. 야스민은 이날 양 팀 최다인 38득점(공격 성공률 60.38%)을 올리며, 후위 공격 11개,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기록했다. 야스민의 공격 점유율은 49.53%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쌍포 카타리나(21점), 박정아(17점)의 활약에 전새얀이 양 팀 최다 득점인 22점에 공격 성공률 44.68%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블로킹 15개를 기록하며 기업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역대 최다 15연승 기록에 도전하는 현대건설에 한국도로공사가 높은 벽으로 제동을 걸 수 있을까?
12월 24일(토) 오후 4시 흥국생명 vs IBK기업은행
날카로운 창의 흥국생명과 견고한 방패의 IBK기업은행이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흥국생명이 2전 2승을 거뒀다.
2라운드 2세트는 50분 동안이나 이어졌다. 39-39 상황에서 산타나가 퀵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옐레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극적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흥국생명 김연경이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3세트에서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7득점을 올렸고,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45.09%로 2위, 275득점으로 7위이자 국내 선수로는 1위에 위치했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 IBK기업은행이 김연경을 가세로 더욱 강해진 흥국생명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외 이번주 경기
12월 21일(수) 오후 7시 IBK기업은행 vs KGC인삼공사
12월 23일(금) 오후 7시 페퍼저축은행 vs GS칼텍스
12월 25일 (일) 오후 4시 KGC인삼공사 vs 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