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22/23 V-리그'가 3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된 12월 3주 차 매치업을 살펴보자.
12월 13일(화) 오후 7시 삼성화재 vs KB손해보험
7위 삼성화재와 6위 KB손해보험이 만난다.
삼성화재는 2승 11패, 승점 8점으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을 만나면 강자가 되는 삼성화재다. 이번 시즌 2승 모두 1, 2라운드 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챙긴 승리다.
이번 시즌 3승 9패, 승점 9점 6위에 위치한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전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8연패를 하는 동안 얻은 세트는 단 4세트뿐이다. 그중 2세트는 5연패를 하던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을 때 얻은 것이다. 주포 니콜라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연승을 이어갈까? 두 팀 중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팀은 어딜까?
5연승의 현대캐피탈과 3연승의 우리카드가 만난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전광인-허수봉의 삼각편대가 연승을 이끌고 있다. 주전뿐만 아니라 교체되어 투입되는 선수들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나의 원 팀의 모습을 보이는 현대캐피탈은 지금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려고 한다.
두 팀 중 한 팀만이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어느 팀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1, 2라운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두 팀이 만난다.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지만, 내용은 매 세트마다 접전이었다. 3세트 모두 한국전력이 초반에 앞서가다 대한항공이 추격에 성공에 이어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이기며 매 세트를 내리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최근 흐름이 아주 좋다. 최근 코로나19로 결장한 링컨의 공백을 임동혁이 완벽하게 메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중원 김규민과 김민재까지 득점에 책임지며 공격력에 걱정이 없는 대한항공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타이스의 공격력을 앞세운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에 잡은 분위기를 후반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클러치 상황에서 점수를 가져올 수 있는 집중력과 결정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