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성황리에 마친 2022 순천·도드람컵...젊은 피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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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08.31.18:10기사입력 2022.08.31.18:10

지난 8월 28일 남자부 결승전을 끝으로 KOVO컵 ‘2022 순천·도드람 컵 프로배구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월 13일부터 27일 약 2주간 진행된 KOVO컵에서 여자부는 GS칼텍스가 2020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면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남자부 최다 5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팀인 GS칼텍스는 지난 정규시즌에서 2위를 차지한 강팀 한국도로공사와 격돌했고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2)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GS칼텍스는 2000년대 초반 출생의 문지윤, 권민지, 오세연, 김지원 등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GS칼텍스의 ‘젊은 피’ 문지윤은 17득점을 따냈고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1표를 받고 MVP로 선정되었다.

GS칼텍스가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KOVO 순천·도드람컵을 성황리에 마친 남자부KOVO 순천·도드람컵을 성황리에 마친 남자부KARIM JAAFAR

남자부 우승컵을 차지한 대한 항공은 결승에서 만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3 25-23)으로 완파 했다. 

2019년 제천 대회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현대캐피탈(4회)을 꺾고 남자부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이에 한국전력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대한항공의 임동혁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한 20점을 따내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고, 이번 대회 내내 좋은 기량을 보인 임동혁은 최우수선수(MVP)를 따내는 영광도 함께 가져갔다. 한국전력 서재덕이 14점을 따내며 역시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기량 발전상(MIP)을 받았고 팀의 준우승에 아쉬움을 달랜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여름 날씨와 같이 뜨거웠던 2022 순천 KOVO컵이 종료됨과 동시에 내달 5일 오후 2시 2022~2023시즌 여자 신인 드래프트를 시작으로 22-23 V리그를 준비한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몽골 출신의 체원랍당 어르헝(목포여상)이다. 귀화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전 구단 동의를 얻어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키 194.5츠의 어르헝은 2021년 KGC인삼공사의 주전 세터인 염혜선의 부모가 어르헝을 입양하여 한국 리그에 발을 들였다. 

한편, 남자 신인 드래프트는 10월 4일에 열릴 예정이며, 도드람 2022-2023 V-리그는 2022년 10월 22일(토) ~ 2023년 4월 7일(금)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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