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ㅌㅌ2022-23 V리그가 오는 10월 22일에 여자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 남자부 대한항공-KB손해보험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 가운데 오랜만에 친정팀인 흥국생명에 돌아오게 된 김연경은 10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의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치게 된다.
기록제조기 김연경, 국내에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다
김연경은 유럽 무대를 휩쓸고 다니며 2012년부터 자타공인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또한 한국 여자배구를 다시 인기 스포츠로 만들며 한국 배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녀는 지난 2021년에 16년간 달아온 태극마크를 반납하며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이 후 11년만에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은 멈출 줄 모르고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김연경은 2020~21시즌 공격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와 함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아직 죽지 않은 그녀의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 8월에 전남 순천에서 벌어진 KOVO컵에서는 김연경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해 경기 티켓 표가 모두 매진됐다.
상대적으로 축구나 야구에게 관심이 뺏겼던 지난 날들에 비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흥국생명과 김연경,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지난 시즌에서 33경기 중 단 10승만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마무리 지은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김연경과 함께 손을 잡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권순찬 감독은 김연경이 공격 쪽에서 더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나머지 선수들이 수비를 적극 뒷받침해줘야 하는 구조로 선수 구성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피드 배구’를 지향하는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를 양 옆 공격 측에 세우며 안정되면서 빠르고 다양한 공격을 보여줄 것으로 알렸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는 흥국생명의 전력을 강화시켜 쉽게 그들을 넘볼 수 없는 막강한 경쟁팀으로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터와 손발이 맞아가며 점점 타점도 잘 잡히고 있는 김연경의 경기력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준비가 끝난 김연경이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기록했던 아쉬운 성적을 갈아 치우고 멋진 설욕전을 보여줄지 그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