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알카라스,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역대 최연소 세계 1위 등극

US오픈 남자단식 우승 카를로스 알카라스

Celine Im

US오픈 남자단식 우승 카를로스 알카라스Quality Sport Images

최종수정 2022.09.12.18:23기사입력 2022.09.12.18:23

‘19세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4위·스페인)가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알카라스는 12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캐스퍼 루드(7위·노르웨이)를 3-1(6-4 2-6 7-6<7-1> 6-3)로 제압했다.

알카라스는 2003년 5월생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단식 세계 랭킹에서 새로운 1위가 됐다. 1973년 ATP 세계 랭킹이 창설된 이후 최연소 1위이다.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2001년 11월에 20세 9개월에 기록한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제2의 나달’이라고 불리는 알카라스는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만 19세로 우승한 라파엘 나달 이후 최연소 메이저 남자 단식 우승 기록도 세웠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코치와 껴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우승을 확정지은 후 코치와 껴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TIMOTHY A. CLARY


알카라스는 이번 US오픈에서 16강부터 준결승까지 3경기 연속 5세트 경기를 치르고 결승에 올랐다. 야닉 시너(13위·이탈리아)와의 8강은 US 오픈 통산 두 번째로 가장 긴 경기 시간인 5시간 15분을 기록했고, 새벽 2시 50분에 대회가 끝나 US오픈 대회 사상 가장 늦은 종료 시간이었다.

알카라스는 지난 3경기서 무려 13시간 28분의 경기 시간을 소화했지만 결승전에서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루드를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루드는 노르웨이 남녀 선수 최초로 US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준우승을 거두며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과 세계 랭킹 1위 등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캐스퍼 루드캐스퍼 루드Al Bello

알카라스는 1세트 2-1에서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였고, 2게임 차를 유지하며 6-4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루드가 2세트에서 후반 2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알카라스와 루드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승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루드의 강점인 포핸드에서 연속 실책이 나오며, 알카라스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1포인트만 내준 채 3세트를 잡았다.

알카라스는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3-2상황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마지막 포인트를 서브에이스로 장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카를로스 알카라스Al Bello

알카라스는 우승 후 코트 인터뷰에서 “어릴 적부터 꿈꿔온 세계 1위의 꿈을 이뤘다.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감정이 북받쳐 지금 말하기가 힘들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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