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뉴스] 일본 제외한 조 1위팀이 모두 8강 진출... 최강 8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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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12.07.12:13기사입력 2022.12.07.12:13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16강전을 마지막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8경기가 모두 끝났다. 경기당 평균 3골 이상의 많은 골이 터져나오며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경기들을 다시 되짚어보자.

네덜란드 3-1 미국

네덜란드는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에만 데파이와 블린트의 연속골로 미국에게 2-0으로 앞서 나갔다. 조별 예선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미국이었지만 네덜란드의 공격을 막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후반전에 전열을 가다듬은 미국은 후반 31분 풀리식의 도움을 받은 라이트가 한 골을 만회하면서 추격전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5분 뒤인 후반 36분, 전반에 두 골을 어시스트한 텀프라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네덜란드에게 승리를 내줬다.

아르헨티나 2-1 호주

마지막 월드컵에서 본인 커리어의 방점을 찍으려는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다시 한 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르헨티나를 8강으로 끌어올렸다. 호주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메시의 간결한 슈팅에 의한 골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넣은 아르헨티나는 더 안정감있는 공격을 보여주며 후반 12분 알바레즈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2분, 아르헨티나의 자책골로 한 골 차로 따라 붙을 수 있었던 호주였지만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8강 도전을 마무리 해야했다.

프랑스 3-1 폴란드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가 음바페의 골잔치에 힘입어 폴란드를 가볍게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전반에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첫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지만 전반 종료직전 음바페의 연결을 이어받은 지루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잡은 프랑스는 후반 29분과 추가시간 1분에 터진 음바페의 연속골로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폴란드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2골을 넣은 음바페는 총 5골로 득점 단독 선수에 올라섰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프랑스의 음바페(오른쪽)압도적인 스피드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프랑스의 음바페(오른쪽)Soccrates Images

잉글랜드 3-0 세네갈

프랑스와 같은 날 경기를 펼친 잉글랜드도 세네갈을 3-0으로 완파하며 또 다른 우승후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잉글랜드는 한 명의 선수가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3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성공시키며 조직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포든과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벨링햄이 허리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며 잉글랜드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 1-1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1-2 크로아티아 승)

일본은 빠른 측면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전반 43분 얼리크로스에 이은 마에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10분, 페리시치가 먼 거리에서 정확하게 성공시킨 헤더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전도 역습을 이어가며 골을 노린 일본이었지만 결국 연장전까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슈팅을 3개나 막아내며 팀을 8강으로 끌어올렸다.

브라질 4-1 한국

기적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한 한국이었지만 피파랭킹 1위인 브라질의 벽은 너무도 높았다. 한국을 브라질에 맞서 라인을 올리며 맞불작전을 펼쳤지만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전반 13분에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른 시간 2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한국은 공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전반 29분과 36분 연속골을 허용하며 4-0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전에 백승호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4-1로 패하며 월드클래스와의 기량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모로코 0-0 스페인 (승부차기 1-0 모로코 승)

모로코가 대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성적을 보면 이변이라고만 할 수도 없을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로코다. 모로코는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자책골로 내 준 한 골을 빼면 이번 대회에서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도 연장전까지 0-0으로 잘 지켜낸 모로코는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의 실축 1개와 모로코 골키퍼의 선방 두 개를 합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6-1 스위스

호날두를 벤치에 두고 시작한 포르투갈은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스위스를 압도했다. 전반에만 라모스와 페페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풀어난 포르투갈은 후반전에 더 많은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들의 8강 진출을 자축했다.

라모스는 후반에 2골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시켰고, 후반에 교체돼 들어온 포르투갈 공격의 신성 리오는 후반 추가시간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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