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리뷰] 지치지 않는 상승세… 선두 나폴리와 철벽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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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3.01.31.18:27기사입력 2023.01.31.18:27

세리에 A 20라운드에서도 나폴리의 상승세는 계속됐고 김민재의 철벽 수비는 어김없이 빛났다. 나폴리를 바짝 추격했던 AC 밀란은 2연패를 기록하며 6위로 쳐졌고, 유벤투스는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하며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크레모네세 1-2 인터밀란

인터밀란이 최하위 크레모네세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인터밀란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보여주며 다득점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전반 11분 크레모네세의 오케레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65%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30개의 슈팅을 기록한 인터밀란은 전반 21분 마르티네즈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것에 이어 후반 20분, 마르티네즈가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크레모네세의 시즌 첫 승 꿈을 무산시켰다.

AC 밀란 2-5 사수올로

나폴리의 우승을 방해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이 두 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라치오에게 0-4 대패를 기록한 데 이어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사수올로에게도 5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진 수비력을 보여줬다.

전반 8분 만에 성공시킨 득점이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진 뒤 30분 동안 사수올로에게 3골을 내리 내줬다. 지루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추격골을 성공시키기 전에 두 골을 더 실점하며 1-5의 점수 차가 됐다. 오리기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유벤투스에게 더블을 거둔 후 기뻐하고 있는 몬자의 주장 마테오 페시나유벤투스에게 더블을 거둔 후 기뻐하고 있는 몬자의 주장 마테오 페시나NurPhoto

유벤투스 0-2 몬자

최근 징계와 경기력 저하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벤투스지만 몬자에게 홈에서도 패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세리에 A의 첫 승을 유벤투스에 거뒀던 몬자이지만, 유벤투스 원정에서 승리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도 몬자가 우위를 보여주며 경기를 이끌었다. VAR로 취소된 골까지 합치면 몬자는 전반에만 유벤투스의 골망을 세 번이나 흔들었다. 후반에는 아래로 내려서 촘촘한 수비를 보여준 몬자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다.

나폴리 2-1 AS 로마

나폴리의 적수가 없어 보인다. 파죽지세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고비가 될 수 있었던 AS 로마와의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반 17분, 최근 최고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오시멘이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훌륭한 경기력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AS 로마가 후반 30분, 엘샬라위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시메오네의 극적인 골이 터지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상대 감독인 무리뉴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좋은 수비로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외 세리에 A 20라운드 경기들

볼로냐 2-0 스페지아
레체 1-2 살레르니타나
엠폴리 2-2 토리노
아탈란타 2-0 삼프도리아
라치오 1-1 피오렌티나
우디네세 1-1 베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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