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리뷰] 2006년생 PSG 신예, 감격의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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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2.02.19:42기사입력 2023.02.02.19:42

한국시간 1일 오전 AS 모나코와 AJ 오세르의 경기를 끝으로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21차전 10경기가 마무리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몽펠리에 원정전을 치러 간만에 1-3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2006년생 신성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스트라스부르는 스타드 렌에 3-0으로 대패하며 다시 한번 자존심을 구겼다. 주목할 만한 경기 결과들을 되짚어봤다.

몽펠리에 1-3 PSG

몽펠리에는 지난 주 오세르 원정전에서 0-2로 이기며 리그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지만, PSG를 만나 다시금 좌절했다. 

전반은 팽팽하게 흘러가며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0분경 PSG의 파비안 루이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비로소 속도가 붙는 듯했다. PSG는 후반 17분 리오넬 메시의 두 번째 득점으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몽펠리에는 후반 44분 아르노 노르딘이 1골을 넣으며 막판 동점골까지 노렸지만 그 직후인 추가시간 2분경 PSG의 워렌 자이르 에머리에게 다시 한번 골문을 열어줘야 했다.

에머리는 이날 감격스러운 리그 데뷔골을 맛봤다. 다음 달 열일곱 살이 되는 그는 PSG 유스부터 U-17팀, U-18팀을 거쳐 올시즌부터 성인 스쿼드에 합류한 PSG의 ‘성골’이다.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돌파력과 기술이 좋아 득점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다음 활약에도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랭스 4-2 로리앙

이날 랭스의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번 득점으로 발로건은 PSG의 킬리언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제치고 리그앙 득점 순위 1위로 올라섰다.

폴라린 발로건폴라린 발로건DENIS CHARLET

랭스는 리그 13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매번 무승부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랭스는 올시즌 11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나머지 리그앙 19개 팀 중 랭스보다 무승부를 많이 거둔 팀은 없다.

스타드 렌 3-0 스트라스부르

렌은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렌은 지난 15일 PSG와의 홈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렌의 스트라이커 아민 구이리는 전반 3분과 21분,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구이리는 올시즌 리그 1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올리며 현재 렌의 시즌 득점 순위 1위인 마틴 테리어를 한 골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스트라스부르의 강등권 탈출은 계속 멀어져 가는 분위기다. 스트라스부르는 올시즌 2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승점 15점으로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다.

모나코 3-2 오세르

모나코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지난 리그앙 6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순위는 4위다.

모나코 선수들모나코 선수들VALERY HACHE

오세르는 현재 스트라스부르와 승점 2점 차로 19위에 발이 묶여 있는데, 이날 모나코전에선 의외로 선방했다. 전반 11분 모나코의 비삼 벤 예데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는 일찌감치 모나코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전은 2-0으로 끝났다. 후반 23분 오세르의 마티스 아블린이 모나코 골망을 흔들며 오세르 팬석엔 다시 희망이 차올랐다. 이어 후반 37분, 모나코의 브릴 엠볼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모나코의 압승으로 끝나나 했지만 오세르는 2분 만에 다시 모나코 골문을 열었다.

막판까지 분투했지만 승점 획득엔 실패한 오세르는 오는 5일 랭스전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린다.

이외 21라운드 경기 결과

툴루즈 4-1 트루아

앙제 1-2 아작시오

LOSC 릴 0-0 클레르몽 풋

낭트 0-2 마르세유

랑스 0-1 니스

리옹 0-0 브레스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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