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이강인, 침투 패스에도 0-2 패배… 바르셀로나 1위 유지

한국시간 1월 31일 비야레알과 바예카노의 경기를 끝으로 2022-23 라리가 19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카디스 2-0 마요르카

마요르카가 카디스 원정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지난 셀타 비고전에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했고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74분간 활약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상대 선수의 압박을 벗어나 티노 카데웨어에 슈팅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주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카디스는 경기 시작부터 매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10분 알바로 네그레도의 크로스를 테오 봉곤다가 골대 정면에서 발로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마요르카의 마르틴 발렌트가 페널티 박스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PK가 선언됐고 알렉스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마요르카는 별다른 공격 상황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지로나 0-1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지로나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면서 리그 1위 자리를 굳혔다. 바르셀로나는 무승부를 기록한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5점 차가 되며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지로나는 이번 경기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해 승점 21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전반부터 치열하게 흘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부터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을 입었고 페드리가 교체 투입됐고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페드리가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지로나도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페드리Anadolu Agency

오사수나 0-1 AT 마드리드

AT 마드리드가 사울의 결승골에 힘입어 오사수나에 1-0 승리를 거뒀다. AT 마드리드는 2연승을 거두며 3위 레알 소시에다드를 승점 5점 차로 쫓았다. 오사수나는 2경기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승점 28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AT 마드리드는 전반부터 공세를 몰아쳤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들어 오사수나가 반격을 시작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28분 사울이 골대 우측에서 슈팅이 골로 연결됐고 20여분 간 리드를 유지한 AT 마드리드는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 0-0 레알 소시에다드

2위 레알 마드리드와 3위 레알 소시에다드가 치열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양 팀의 승점 차는 3점을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총 19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문 앞에서 낮은 결정력으로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루카 모드리치,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투입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20라운드 경기 결과

알메리아 3-1 에스파뇰
세비야 3-0 엘체
헤타페 0-1 레알 베티스
레알 바야돌리드 1-0 발렌시아
셀타 비고 1-0 아틀레틱
비야레알 0-1 바예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