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프리뷰] 우루과이와 재대결, 더 선명한 ‘클린스만호’ 색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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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3.03.27.08:00기사입력 2023.03.27.22:33

3월 28일(화)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클린스만호는 우루과이와 감독 부임 이후 두번 째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월드컵에서 대결을 펼친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통해 좀 더 짙어진 클린스만호의 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 벤투의 유산과 클린스만의 공격축구

한국 대표팀은 지난 금요일에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 감독이었던 벤투의 축구와 새로운 감독인 클린스만의 스타일을 두루 보여줬다. 대표팀은 벤투 감독이 4년 간 공들여 만들어놓은 빌드업 축구와 빠른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클린스만 감독의 선 굵은 축구를 접목시켰다.

이 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성공적인 시작을 보여줬지만 후반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5분 만에 2실점을 해 아쉽게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래도 손흥민의 두 골은 큰 수확이었다.

손흥민은 홈에서 치러진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지난 월드컵과 최근 리그 경기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김진수의 부재와 나폴리에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이 많이 떨어져 보이는 김민재의 아쉬운 경기력을 어떻게 해결할 지가 경기 결과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우루과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우루과이 발베르데Kaz Photography

2. 16강 탈락의 아픔 극복 노리는 우루과이

우루과이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었다. 첫 경기로 치른 한국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가나와의 경기를 2-0으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으면서 우루과이의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월드컵에서 이루지 못한 한국 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 우루과이지만 승리를 거두는 것은 쉽지 않을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는 한국과의 경기에 앞서 지난 금요일 치른 일본과의 평과전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발베르데가 전반 38분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 31분 일본의 니시무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10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2개에 그치며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시차와 기후 등에 더 적응이 된 상태로 일본 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교하지 못한 공격 전술이 단 기간에 나아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3. 클린스만호 첫 승리 기대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한 번 프리롤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손흥민의 활약과 경기장을 가득 채울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365에서는 한국의 승리 확률을 2.30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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