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컵 리뷰] 손흥민의 '황금 왼발', 토트넘을 다음 라운드로 이끌었다!

undefined

Jinyoung Lim

최종수정 2023.01.29.18:17기사입력 2023.01.29.18:17

1월 29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펼쳐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로 토트넘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최근 5경기에서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한 프레스턴과 토트넘은 백3 전술을 가동하며 경기에 나섰다.

프레스턴은 3-5-2 포메이션을, 토트넘은 기존에 사용하던 3-4-3 포메이션에 데얀 쿨루셉스키와 이반 페리시치, 손흥민이 전방에 나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부터 토트넘은 강하게 상대를 밀어붙였다. 토트넘의 쿨루셉스키는 강력한 슈팅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서서히 점유율을 늘려간 토트넘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프레스턴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창의적인 패스가 부족했던 토트넘은 측면 위주의 공격을 펼쳤으나, 해리 케인의 부재를 실감했던 전반전이었다.

강력한 왼발을 선보인 손흥민강력한 왼발을 선보인 손흥민Stu Forster

하지만, 후반전의 토트넘은 달랐다. 클레망 랑글레의 중거리 슈팅으로 후반전 시작을 알린 토트넘은 강력한 공격력을 예고했다.

그리고 후반 5분에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흥민이 엄청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의 시즌 7호 득점이었다.

실점한 프레스턴은 수비라인을 올리며 동점에 나섰으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의 템포는 더욱 빨라졌다.

프레스턴은 벤 화이트먼이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에 나섰고 토트넘은 페리시치가 헤더로 응수했다.

경기의 분위기를 토트넘 쪽으로 옮긴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19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날렵한 페인팅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제쳤고 다시 한번 강력한 왼발 슈팅을 보이며 자신의 멀티 골이자 팀의 2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에 우위를 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새로운 얼굴인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포함해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덜었다.

프레스턴 또한 선수 교체를 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토트넘을 위협하지 못했다.

뛰어난 활약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40분에 브리안 힐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음은 임대생인 단주마의 무대였다. 단주마는 후반 42분에 쿨루셉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프레스턴 원정에서 완승을 한 토트넘은 FA컵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높였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