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뷰] 2경기 연속 골 터뜨린 이재성, 마인츠 대승 이끌다

1월 28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RB 라이프치히와 슈투트가르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18라운드 9경기가 진행됐다.

마인츠 05 5-2 보훔

마인츠는 보훔을 상대로 5골을 터뜨리며 리그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재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43초 만에 득점, 리그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이로써 시즌 4호 골을 터뜨린 이재성은 리그에서의 도움 하나를 포함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5개로 늘렸다. 이재성의 이른 득점을 시작으로 마인츠는 4골을 더 추가하며 5-2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7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도 이재성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터뜨렸으나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던 마인츠는 이번 경기로 6경기 무승(2무 4패)에서 벗어나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한편 이재성은 골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분데스리가 '커리어 하이' 경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시즌 마인츠에 입단해 4골을 기록한 이재성은 이번 시즌 18라운드 만에 벌써 같은 득점수를 달성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교체 투입되어 약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Harry Langer

SC 프라이부르크 3-1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는 휴식기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5위(승점 34점)를 기록하게 됐다. 1위 바이에른 뮌헨과는 불과 2점 차이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1분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은 후반 42분 한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1-1 프랑크푸르트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3경기 연속 1-1 무승부에 그쳤다.

올 시즌 승점 37점을 획득한 바이에른 뮌헨은 2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6점)과 승점 1점 차밖에 나지 않아 리그 선두 수성에 급한 불이 떨어졌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프라이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쉽지 않은 원정 2연전에서 패배를 내어주지 않으며 4위권 경쟁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는 이날 1도움을 기록, 300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구단의 ‘레전드’ 행보를 이어갔다. 08~09시즌 1군에 데뷔한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현재까지 426경기에 출전해 139골 161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버쿠젠 0-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승점 34점)에 올라섰다. 

전반 33분 카림 아데예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도르트문트는 후반 8분 레버쿠젠 수비수 탑소바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레버쿠젠은 당일 패배로 리그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마감했다.

이외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 결과

RB 라이프치히 2-1 슈투트가르트
호펜하임 1-4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헤르타 BSC 베를린 0-2 우니온 베를린
베르더 브레멘 2-1 볼프스부르크
샬케 04 0-0 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