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프로코어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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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9.13.22:05기사입력 2024.09.13.22:05

한국 시각 13일 오후 11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 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선 데이비드 립스키(미국)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립스키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이어 공동 2위엔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패턴 키자이어(미국)가 각각 6언더파 66타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건 마크 허버드(미국)의 약진이다. 허버드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포티넷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실버라도 코스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10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17위로 마감한 경험이 있다. 2022년 포티넷 챔피언십에선 공동 21위에 올랐다.

허버드는 이번 시즌 출전한 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21차례 컷오프를 통과했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선 공동 4위에 올랐고, 4월 팀전인 취리히 클래식에선 미국 동료 라이언 브렘과 손잡고 3위로 마쳤다.

마크 허버드마크 허버드James Gilbert

지난 7월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7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였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61위로 마감하며 2차전 진출엔 실패했다. 

이번 프로코어 챔피언십은 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로, 허버드에겐 플레이오프 이후 복귀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허버드는 이날 홀당 퍼트 수 1위를 기록했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에선 6위에 올랐다. 이번 실버라도 코스에선 페어웨이 안착률이 종종 승부를 결정하는데, 허버드는 드라이버샷 정확도 부문에서도 공동 6위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2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허버드는 한국 시각 14일 오전 5시 매버릭 맥닐리(미국),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나란히 출발한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서 허버드가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을 추천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들 중에선 배상문이 공동 54위, 김성현이 공동 81위, 이경훈이 141위로 출발했다. 김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는 어쩐지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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