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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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9.21.17:45기사입력 2024.09.21.17:45

한국 시각 21일 오후 9시 2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앞서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태국 선수 지노(아타야) 티티쿨이 새롭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티티쿨은 둘째 날 66타를 적어내며 전날 선두였던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를 누르고 1위가 됐다. 현재 중간 성적은 12언더파 132타다.

이어 중간 합계 11언더파 2위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와 이글로만 6타를 줄이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3위엔 한국 선수 유해란이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자리했다. 9언더파 공동 4위엔 마리아 파시(멕시코), 가비 로페즈(멕시코), 노예림(미국), 얀 리우(중국)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유해란의 상승세에 쏠려 있다. 1라운드를 69타로 마감한 유해란은 둘쨰 날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쳤다. 파3 5번 홀부터는 5연속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유해란의 최근 기세는 고무적이다. 그는 지난달 말 FM 챔피언십에서 막판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지만 극적으로 우승컵을 획득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유해란은 통산 2승을 달성했다.유해란은 통산 2승을 달성했다.Icon Sportswire

당시 그는 2라운드에서 2위와 6타 차로 거리를 벌렸지만, 3라운드에서 고전했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시 8타를 줄이며 고진영과 동률로 1위가 됐다. 이어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고진영을 누르며 아슬아슬하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성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둘쨰 날 순위를 바짝 끌어올린 덕에 막판 질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전체에서 그린 적중률(GIR) 1위, 볼 스트라이킹 스탯 1위를 달리고 있다. 티-투-그린 스킬이 중요한 이번 코스에서 퍼팅이 조금만 더 받쳐준다면 셋째 날에도 승기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이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8위에 머물러 있다. 이어 이소미와 임진희가 7언더파로 공동 15위, 장효준이 공동 23위, 이정은5와 김아림이 공동 33위 등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향과 안나린, 이정은6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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