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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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9.20.18:34기사입력 2024.09.20.18:34

한국 시각 20일 오후 8시 2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앞서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부하이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이어 6언더파 공동 2위엔 ‘지노 티티쿨’로 이름을 바꾼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얀 리우(중국)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골프 팬들의 시선은 공동 4위로 출발한 넬리 코다(미국)에게 쏠려 있다. 코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 5타를 줄였다. 세계 랭킹 1위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15번째 LPGA 투어 우승,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코다는 올해 초부터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몰아치는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7개 대회에서 6승 및 연속 톱10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로는 잠시 침체기가 이어졌다. 

그는 지난 5월 말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이틀간 10오버파를 적어내며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런가 하면 이어진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도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곧장 치른 또 다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이틀간 69-81타를 적어내며 재차 컷 탈락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7월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를 차지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고,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선 공동 준우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몸을 풀었다. 

그는 지난주 미국팀과 유럽팀의 맞대결인 솔하임컵에도 미국 대표로 출전해 4전 3승을 거뒀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선 힘이 다소 달리는 듯했지만 포섬과 포볼 매치에서 팀에 승점 3점을 안기며 미국팀의 우승에 톡톡히 공헌했다. 

넬리 코다는 둘째 날 오후 휴식을 취하며 싱글매치를 준비했다.넬리 코다는 둘째 날 오후 휴식을 취하며 싱글매치를 준비했다.David Cannon

코다는 한국 시각 21일 오전 2시 20분 호주 교포 이민지, 티티쿨과 한 조로 묶였다. 승기가 좋은 코다, 티티쿨과 달리 이민지는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25위로 출발한 상황이다. 둘째 날엔 코다가 쓰리볼 대결에서 티티쿨을 누르고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이날 코다와 동률로 출발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기세도 좋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에도 성공한 그는 지난 8월 말 AIG 여자오픈 이후 오랜만에 LPGA 투어 잔디를 밟았다. 당시 AIG 여자오픈에선 11언더파로 우승했다. 지난 3개 대회에서 8-9-1위를 달린 리디아 고가 다시금 질주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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