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이경훈, 렉시 톰슨과 한 무대 선다…QBE 슛아웃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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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12.07.04:00기사입력 2022.12.07.04:0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이 현지 시각 오는 9일 개막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한국 선수 이경훈이 캐나다의 코리 코너스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미국의 브렌트 스네데커와 한 조를 이뤄 공동 11위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 9월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을 펼친 이후 출전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당시 그는 첫날 72타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사흘간 바짝 집중력을 발휘해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지난 10월 더CJ컵에선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경훈이 올 시즌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훈의 파트너 코너스는 세계 랭킹 33위를 달리며 PGA 투어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낸 선수다. 지난주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16위로 마쳤다.

특히 올해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2명이 출전해 더욱 이목을 끈다. 5차례 이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렉시 톰슨(미국)과 더불어 넬리 코다(미국)가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렉시 톰슨(사진 왼쪽)과 넬리 코다렉시 톰슨(사진 왼쪽)과 넬리 코다Sam Greenwood

코다는 대니 맥카시(미국)와, 톰슨은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손을 잡는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AP 통신에 따르면 주최 측은 내년 대회를 남녀 혼성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PGA 투어 선수들이 계속해서 이 대회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아예 문호를 개방할 때도 됐다는 판단에 따른 계획으로 풀이된다. 선수들은 지난주 바하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빌리 호셸은 “팬들은 더 많은 팀 이벤트를 보고 싶어 하고, 뭔가 다른 것을 원한다”며 “(이런 혼성 대회들은) PGA 투어는 물론이고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LPGA 투어엔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열렸던 공식 혼성 대회는 지난 1999년 JP 페니 클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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