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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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9.29.17:39기사입력 2024.09.29.17:39

한국 시각 29일 오후 10시 43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첫 티타임 선수들이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으로 54홀로 치러진다. 이제 18홀이 남아 있다. 앞서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이 새롭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부하이는 지난 이틀간 64-67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만들었고, 전날보다 순위를 1계단 끌어올렸다.

이어 2위엔 도티 아르디나(필리핀)가 10언더파로 이름을 올렸고, 공동 3위엔 하타오카 나사(일본), 아피차야 유볼(태국),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 가비 로페즈(멕시코) 등이 각각 9언더파로 나란히 자리했다.

마지막 날 역전극을 펼칠 만한 선수 중에선 아난나루칸이 눈에 띈다. 그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적어낸 데 이어 둘째 날 보기 프리 라운드로 4타를 더 줄이며 공동 3위까지 올라왔다. 

그런가 하면 아난나루칸은 2라운드에서 94.4%를 넘는 그린 적중률(GIR)을 선보였고, 페어웨이 안착률 역시 84.6%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그린 플레이에서 조금 아쉬움을 남겼지만 마지막 날 퍼트만 조금만 더 받쳐준다면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가늠하게 한 라운드였다.

LPGA 투어 타이틀 두 개를 들고 있는 아난나루칸은 이번 시즌 세 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그는 우선 지난 5월 코그니전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이어 지난 7월엔 메이저 대화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올랐고, 8월 또 다른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에서도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파자리 아난나루칸파자리 아난나루칸Vaughn Ridley

지난주 치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공동 14위로 마치기도 했다. 지난 LPGA 투어 3개 대회 전적이 10-19-14위인 상황이다. 이번 주 새로운 우승컵을 노려볼 수 있는 전적이다. 현재 1위 부하이와의 승점 차도 2점에 불과하다. 마지막 날 그가 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이 공동 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이어 김아림과 신지은이 공동 25위, 임진희가 공동 38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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