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 서머(이하 LEC) 7주 차 경기가 8월 6, 7일(한국 시각) 진행된다.
6주 차에서는 로그가 2패를 거두는 사이 매드 라이온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팀 바이탈리티 역시 2승을 거두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팀 BDS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진 첫 팀이 됐다.
6연승 매드 라이온스, 로그 잡고 선두 자리 굳힐까
6일에는 로그와 매드 라이온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공동 선두였던 두 팀은 6주 차에서 로그가 부진에 빠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로그는 지난주 미스피츠, 아스트랄리스에 연이어 패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전 G2 전까지 포함 3연패 째다. 리그 순위도 한 단계 하락했다. 8승 5패로 팀 바이탈리티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특히 팀 바이탈리티가 지난주 엑셀과 G2에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로그는 더 이상의 패배를 허용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매드 라이온스의 기세는 멈출 줄 모르는 분위기다. 만만찮은 상대인 프나틱, 엑셀을 모두 잡고 시즌 6연승을 달성하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정규 리그 종료가 2주 남은 시점에서 로그까지 잡아낸다면 사실상 ‘1황’에 등극할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 로그의 경기력이 부진에 빠진 모습을 보인 데 반해, 매드 라이온스는 탑, 미드, 원거리 딜러의 폼이 모두 좋다. 따라서 매드 라이온스가 로그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프나틱을 롤드컵에서 못 보게 될 수도 있다
7일에는 G2와 프나틱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양 팀 모두 불만족스러운 정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지는 쪽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질 확률이 높다.
프나틱은 혹독한 서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주 팀 BDS를 잡으며 연패는 깼으나, 6승 7패로 리그 순위는 7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상위 5개 팀 상대로 4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강팀 판독기’가 되어버린 모습이다.
프나틱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만약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롤드컵 티켓 획득 가능성도 낮아진다. 프나틱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승리를 가져가야 하는 이유다.
G2 역시 리그 선두였던 시즌 초의 기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엑셀, 미스피츠와 함께 4위 그룹에 올라있는 G2는 하위권과의 승 수 격차가 크지 않아 자칫하면 더 밑의 순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좋지 않은 분위기의 두 팀이지만, 승리가 간절한 쪽은 프나틱이다. 지난 1라운드에는 프나틱이 G2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에도 프나틱이 폼이 좋지 않은 G2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