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 서머(이하 LEC) 6주 차 경기가 7월 30, 31일(한국 시각) 진행된다.
로그와 매드 라이온스가 공동 선두 자리에 올라있는 가운데, G2가 간만에 승리를 챙기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프나틱은 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30일에는 매드 라이온스와 프나틱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매드 라이온스는 4연승을 순항하며 8승 3패로 로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5주 차에서 팀 바이탈리티와 SK 게이밍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반면 프나틱은 로그와 엑셀에 모두 패하며, 5승 6패로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2일 G2전 이후 리그 4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 특히 지난주 패한 로그와 엑셀 모두 리그 상위권을 놓고 경쟁하는 팀들이어서 더 타격이 크다. 프나틱은 선두인 매드 라이온스를 잡아 분위기 반전을 노림과 동시에 리그 순위도 끌어올리고 싶을 것이다.
같은 날 로그와 미스피츠 게이밍도 맞대결을 펼친다. 로그는 지난주 G2에 아쉽게 패했으나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공동 선두인 매드 라이온스, 7승 4패를 기록 중인 엑셀 등이 단독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어, 경기 패배는 곧 순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스피츠는 지난주 엑셀, 바이탈리티에 모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또한 미스피츠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LEC를 떠날 것으로 알려져 선수들이 온전히 경기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스피츠가 판매한 프랜차이즈권은 스페인 게임단인 팀 헤레틱스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에는 팀 바이탈리티와 G2가 맞붙는다. 양 팀 모두 6승 5패로 리그 공동 4위에 자리잡고 있다. 바이탈리티는 지난주 매드 라이온스에 패했으나 미스피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한 숨 돌렸다. 특히 미드 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G2는 리그 4연패 이후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2승을 거뒀고, 특히 선두인 로그와의 일전에서 승리해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탔다. 로그와의 경기에서 탑 라이너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특히 좋은 활약을 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G2가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되찾은 걸로 보이고, 1라운드에서도 바이탈리티에 승리한 전적이 있기에 G2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바이탈리티의 미드 라이너 ‘퍽즈’의 성장을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막아내는 것이 경기의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로그는 직전 경기에서 패배했으나 상대가 G2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체급 차이가 있는 미스피츠와의 경기에선 쉽게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한다.
한편, 프나틱이 매드 라이온스의 연승행진을 끊기는 어려워 보인다. 1라운드에서도 프나틱이 다소 무력하게 패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드 라이온스가 연패 중인 프나틱을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수성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