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프리뷰] 결승 티켓 손에 거머쥘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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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08.18.17:04기사입력 2022.08.18.17:04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이하 LCK CL)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오는 22일,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브이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앞선 PO 1라운드에서는 두 경기 모두 ‘업셋’이 벌어지며 DRX,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젠지와 KT를 잡아냈다. 

1. ‘1황’ T1, 농심 잡고 결승 진출할까

22일에는 T1과 농심 레드포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농심 레드포스는 KT 롤스터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까지 승자를 예상할 수 없던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특히, 농심의 원거리 딜러 ‘지우’ 정지우의 5세트 활약이 눈부셨다. 정지우는 시비르를 선택해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드 라이너 ‘피에스타’ 안현서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들을 기다리는 T1은 서머 시즌 26승 10패를 기록, 단독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명실상부 ‘1황’의 모습을 보인 T1은 전 라인이 강하다는 평이다. 그 중에서도 미드 라이너 ‘톨란드’ 서상원과 원거리 딜러 ‘트리거’ 김의주가 팀의 핵심이다. 따라서 양 팀의 미드-원거리 딜러 맞대결이 이 경기의 향방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농심 레드포스의 시즌 막바지 상승세와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력이 매섭기는 하나, 이번 시즌 가장 강한 팀은 T1이었다. T1이 체급 차이를 바탕으로 농심 레드포스에 승리해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Lance Skundrich

2. 담원의 변수 될 코로나 이슈

23일에는 담원 기아와 DRX가 격돌한다. DRX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젠지 e스포츠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경기 역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특히, DRX 원거리 딜러 ‘플레타’ 손민우는 리그 최고 원거리 딜러로 뽑히던 젠지 ‘페이즈’ 김수환에 판정승을 거두며 진가를 증명해냈다. 

담원 기아는 시즌 초, 중반 부진을 딛고 정규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팀의 위용을 되찾았다. 특히,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을 중심으로 한 팀 호흡이 돋보인다. 

그러나 원거리 딜러 ‘라헬’ 조민성과 서포터 ‘준원’ 민준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하게 되는 점은 변수다. 서포터 ‘바이블’ 윤설이 민준원을 대신해 출전할 전망이지만, 조민성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라헬’ 조민성의 눈에 띄는 컨디션 저하만 없다면, 지난 시즌 우승팀 담원 기아가 DRX에 승리를 거두고 다시 한번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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