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리뷰] 반환점 돈 그룹 스테이지… 각 리그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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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10.13.21:45기사입력 2022.10.13.21:45

8일(한국시각)부터 11일까지 오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훌루 씨어터에서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4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3경기씩을 치르며 반환점을 돈 각 팀은 다가오는 14일부터 4일간 진행될 그룹 스테이지 2차전에서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현재까지 메이저 지역 리그가 거둔 성적을 정리했다.

DRX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DRX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Colin Young-Wolff

1. ‘4팀 모두 2승 1패’ LCK, 다가올 2차전이 중요하다

LCK 대표로 출전한 네 팀은 모두 2승 1패를 거뒀다. T1, EDG, 프나틱이 2승 1패로 삼자동률을 이루고 있는 A조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의 세 팀(담원 기아, DRX, 젠지 e스포츠)은 모두 2위에 자리했다. 

T1은 첫날 EDG에 완승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으나 유럽의 프나틱에 덜미를 잡혔다. 이후 C9을 압도하며 한숨 돌린 T1은 다가올 2차전서 EDG, 프나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됐다. 

담원 기아는 LPL 1시드 징동 게이밍에 패했으나 G2, 이블 지니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겨 2위에 안착했다. 올여름 LCK서 보여준 경기력보다 한 층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는 담원 기아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온 LCK 4시드 DRX는 GAM e스포츠와 중국의 TES를 잡아내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서 예상치 못한 강자로 등극한 로그(3승 0패)에는 패했다. 1시드로 올라온 젠지는 첫날 RNG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이후 CFO와 100씨브즈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도 종종 실수가 나오는 등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강한 체급을 자랑하는 젠지인 만큼 2차전서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 

2. LPL은 역시 강했다… 그러나 예상 밖 TES의 부진

중국의 LPL은 네 팀 중 두 팀(징동 게이밍, RNG)이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그 강함을 과시했다. 특히 두 팀의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징동)과 ‘웨이’ 옌양웨이(RNG)의 활약이 돋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EDG는 T1에 완패하며 걱정을 샀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는 안정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징동 게이밍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TOP e스포츠(TES)는 로그와 DRX에 연패하며 조 3위로 떨어졌다. TES가 다가올 2차전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유럽 LEC의 로그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유럽 LEC의 로그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Lance Skundrich

3. 로그를 필두로 한 LEC 강세 도드라져… 반면 LCS는 전패

올여름 LEC 우승을 차지한 로그는 전승 행진을 달리며 유럽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특히 정글러 ‘말랑’ 김근성은 매 경기 빼어난 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에 반해 북미 LCS는 출전한 3팀(C9, 100씨브즈, 이블 지니어스)이 모두 3패를 기록하며 0승 9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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