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다가오는 9월 30일(한국시각)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되며, 총 12개 팀이 6팀씩 각각 A조와 B조로 나뉜 후 조별 순위를 가린다. 각 조 1위는 그룹 스테이지 직행, 조 2~4위는 다전제로 다시 한번 그룹 스테이지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1. 프나틱의 코로나 이슈, A조 변수로 작용할까
A조에는 프나틱, 비욘드 게이밍, DFM, 이블 지니어스, 라우드,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이 배정됐다. 당초 LCS(북미)의 이블 지니어스와 LEC(유럽)의 프나틱이 A조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혀왔으나, 이블 지니어스의 주전 원거리 딜러 ‘대니’ 카일 사카마키가 멘탈 이슈로 롤드컵에 불참하게 되며 프나틱이 무난히 A조 1위를 차지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프나틱 역시 지난 24일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 서포터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며 비상등이 켜졌다.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열리는 멕시코에 늦게 도착할수록 컨디션 난조, 시차 적응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감독 ‘야마토캐논’ 야콥 멘디의 비자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뒤숭숭한 상태에 놓인 프나틱이다. 두 팀의 변수가 연달아 터지면서, A조의 나머지 팀 역시 충분히 조 상위권 자리를 놓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
2. 첫날부터 RNG와 맞붙게 된 DRX… 쉽지 않을 B조
B조에는 LCK 팀 DRX를 필두로 RNG, 사이공 버팔로, 매드 라이온스, 이스탄불 와일드캣츠, 이스루스가 배정됐다. 특히 올해 MSI 우승팀인 RNG가 LCK의 DRX, LEC의 매드 라이온스와 함께 B조에 합류하게 되면서 그룹 스테이지 못지 않은 ‘죽음의 조’를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행을 확정하고 싶은 DRX로서는 이 두 팀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DRX는 일정 첫 날인 30일부터 RNG를 만난다. 이후 사이공 버팔로, 이스루스, 이스탄불 와일드캣츠를 상대한 뒤 마지막으로 매드 라이온스와 맞붙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그룹 스테이지 직행 또는 다전제 결정전 여부가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