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리뷰] ‘이게 LCK의 힘이다’ 롤드컵 첫날 RNG 꺾은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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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10.02.12:46기사입력 2022.10.02.12:46

30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 난적 RNG 꺾고 산뜻한 출발 알린 DRX

DRX는 RNG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좋은 기분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하게 됐다. 1승 0패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DRX는 두 경기를 치러 전부 이긴 매드 라이온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DRX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혔던 RNG를 잡아내며 그룹 1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초반 연달아 실점하며 RNG에 다소 밀렸던 DRX는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과감한 교전을 펼치며 상대를 모두 처치했다. 31분에 내셔 남작을 ‘샤오후’ 리 위안하오의 르블랑이 스틸하는 사고도 있었으나, 결국 상대 넥서스를 파괴한 것은 DRX였다. 

경기 내내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가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맹활약했고, ‘베릴’ 조건희는 렐을 선택해 과감하게 싸움을 열었다. ‘데프트’ 김혁규의 트리스타나는 교전 때마다 딜을 뿜어냈다. 이처럼 DRX는 올여름 LCK에서 보여줬던 경기력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남은 경기도 기대하게 했다.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은 이번 대회 첫 펜타킬을 기록했다.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업셋' 엘리아스 립은 이번 대회 첫 펜타킬을 기록했다.Lance Skundrich

2. 강세 보이는 LEC… 나란히 1위 차지한 프나틱과 매드 라이온스

유럽 LEC의 두 팀은 나란히 2승씩을 거두며 각 조 1위에 등극했다. A조의 프나틱은 이블 지니어스와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을 상대로 모두 승리해 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매드 라이온스 역시 이수루스 게이밍과 이스탄불 와일드캣츠를 꺾고 B조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19이슈로 전원이 격리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 프나틱은 바텀 차이를 크게 벌리며 이블 지니어스에 완승했다. EG는 원거리 딜러 ‘대니’ 대신 ‘카오리’ 무하마드 센튀르크가, 프나틱은 서포터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 대신 ‘룩스’ 루벤 바르보사가 출전했다. 

라인업에 변화를 준 양 팀의 경기는 결국 프나틱의 ‘업셋’ 엘리아스 립의 하드 캐리로 마무리됐다. 엘리아스 립은 미스 포츈으로 대회 첫 펜타킬을 기록하며 프나틱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LEC의 두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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