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프리뷰] ‘어게인 2017’ A조… 조 1위 목표로 할 T1

T1 선수들. 왼쪽부터 '제우스' 최우제,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

Joseph Yoo

T1 선수들. 왼쪽부터 '제우스' 최우제,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Lee Aiksoon

최종수정 2022.09.22.11:51기사입력 2022.09.22.11:51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다가오는 9월 30일(한국시각)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에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조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A조에 속한 T1은 C9, EDG와 한 조에 속하게 됐다.

1. 2017년 재현하고자 할 T1

서머 시즌 준우승을 차지해 2시드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T1은 LCS(북미)의 C9, LPL(중국)의 EDG와 한 조에 편성됐다. T1은 작년 롤드컵에 이어 2년 연속 EDG를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나게 됐다. 

특히 이번 A조의 편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4시드를 제외하면 2017년 롤드컵 A조와 똑같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을 사고 있다. 5년 전 EDG를 상대로 한 T1의 대역전승, C9의 선전 등 많은 화젯거리를 낳았던 매치업이 올해 그대로 재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17년 T1(당시 SKT T1)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5승 1패를 올리며 1위로 8강에 진출,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LCK에서 스프링 우승, 서머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T1인 만큼 반드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고자 할 것이다.

그 중심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있다. 5년 전 팀의 8강 진출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이상혁은 올해 롤드컵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려 할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C9과 EDG의 미드 라이너 역시 ‘옌센’ 니콜라이 옌센과 ‘스카웃’ 이예찬으로, 당시 이상혁과 맞대결을 펼쳤던 이들이다. A조에서 펼쳐질 세 베테랑 미드 라이너의 맞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T1 '페이커' 이상혁T1 '페이커' 이상혁Colin Young-Wolff

2. ‘설마 프나틱이?’ A조, 진정한 죽음의 조 될까

올해 롤드컵에서 가장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조는 B조이나, A조 역시 만만치 않은 매치업이 꾸려졌다. 젠지 e스포츠의 ‘도란’ 최현준-‘피넛’ 한왕호, 팀 바이탈리티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A조를 가장 힘든 조로 꼽았을 만큼 세 팀 모두 만만찮다. 

LCK 2시드 T1과 작년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 EDG의 강함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고, C9 역시 LCS 서머 시즌 도장깨기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C9의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는 평이다. 올해 T1에서 C9으로 적을 옮긴 김민철이 T1의 ‘구마유시’ 이민형, EDG ‘바이퍼’ 박도현에 못지 않은 활약을 롤드컵에서 보여줄지 주목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올 팀에 따라 A조가 더욱 험난한 조 편성으로 변모할 가능성 역시 낮지 않다. 현재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한 4대 리그 팀 중 A조에 속할 가능성이 있는 팀은 프나틱 혹은 매드 라이온스다. 특히 프나틱이 A조로 오게 될 확률이 꽤나 높은데, 만일 C9-T1-EDG-프나틱의 조 편성이 성사될 경우 B조를 넘어선 죽음의 조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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