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프리뷰] 탑 맞대결을 주목하라, G2 VS 팀 BDS – 2024년 8월 24일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시즌 파이널 경기가 8월 24일 오전 12시에 진행된다.

시즌 파이널 패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는 G2 e스포츠와 팀 BDS가 패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디펜딩 챔피언’ G2, 경기력 회복이 관건

시즌 파이널 1순위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G2는 승자조 1라운드에서 매드 라이온즈 KOI에 일격을 맞고 패자조로 떨어졌다. 이후 패자조 1라운드에서 자이언트엑스를 3:0으로 꺾고 올라온 G2는 앞서 당한 패배를 어느 정도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이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시드를 확보했고, 직전 서머 시즌을 포함해 최근 5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할 만큼 LEC 내에서 적수가 없는 G2이지만 최근 경기력은 다소 심상치 않다. 

지난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승자조 결승에서 프나틱에 2:3으로 패배한 바 있고, 이후 결승에서는 승리했지만 이번 시즌 파이널에서 또다시 매드 라이온즈에 패배를 허용하면서 ‘G2가 현 메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3:0으로 완승한 지난 서머 결승전 역시 경기력은 좋지 않았고, 앞선 자이언트엑스전에서도 중간중간 실수가 나왔기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G2에서 주목할 만한 라인은 탑-정글이다. 탑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는 매드 라이온즈전에서 상대 탑 ‘미르윈’에 경기 MVP를 헌납하며 자존심을 구겼으나, 자이언트엑스전에서는 무난한 활약을 보였으며 팀 BDS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라인으로 꼽히는 탑 ‘아담’을 상대로는 우세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정글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 또한 팀 BDS전에서 나아진 폼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기에 이 역시 경기 향방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팀 BDS 탑 '아담' 아담 마나네Colin Young-Wolff

2. ‘아담-아이스’ 활약 주목하라, 팀 BDS

승자조에서 프나틱에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온 팀 BDS는 SK 게이밍을 꺾고 롤드컵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번 G2전에서 패한다면 그대로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는 팀 BDS이기에 해당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 이어 시즌 파이널 첫 경기에서도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던 팀 BDS가 앞선 SK 게이밍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미드 ‘뉴크’ 일리아스 비즈리켄이 맹활약했고, 탑 ‘아담’ 아담 마나네 또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G2 탑 ‘브로큰 블레이드’가 지난 승자조 1라운드에서 상대 탑의 ‘변수 픽’에 고전한 바 있기에 아담 마나네가 이 점을 공략한다면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원거리 딜러 ‘아이스’ 윤상훈이 보여줄 활약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올 시즌 팀 BDS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윤상훈은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다.

3. 승부 예측

두 팀이 맞붙은 다전제 경기에서 G2가 7연승을 기록 중이기에 이번 맞대결 역시 G2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